[산업일보]
중동 긴장 고조로 원자재 공급 우려가 확대되면서 알루미늄만 상승하고 다른 비철금속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프라이빗 크레딧 시장 불안이 겹치며 하락 출발했다.
금일 주요 비철금속 시장은 알루미늄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며 에너지와 원자재 공급 불확실성이 동시에 확대된 영향이다.
알루미늄 가격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자재 운송 차질 우려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동 지역은 전 세계 알루미늄 공급의 약 9%를 차지한다. 생산과 물류 차질 가능성이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도 알루미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알루미늄 제련 비용 가운데 약 40~45%가 에너지 비용으로 구성된다. 유가 상승은 생산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번 중동 분쟁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석유 공급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장 긴장을 높였다.
반면 구리 가격은 달러 강세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소폭 하락했다.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적극적인 매수 움직임도 아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다.
다만 구리는 올해 들어 여전히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전력 인프라 투자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가 남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세로 출발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부각됐고 프라이빗 크레딧 시장 불안이 확대된 영향이다.
이라크 해역에서는 두 척의 유조선이 이란의 공격으로 추정되는 화재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원유 가격이 급등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압박 수단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투자자들은 약 2조 달러 규모의 프라이빗 크레딧 시장도 주시하고 있다. 최근 신용 관련 문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스위스 사모펀드 회사 파트너스 그룹은 향후 몇 년 동안 프라이빗 크레딧 부도율이 두 배로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16개 주요 교역국의 과잉 산업 생산 능력과 강제 노동 문제와 관련해 두 건의 새로운 무역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관세 압박을 강화하려는 정책 기조의 연장선으로 해석하고 있다.
자료: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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