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치솟는 물가와 전기요금 인상으로 아파트 관리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해 입주민의 주머니 사정을 덜어주는 ‘에너지 복지’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CTR에너지(씨티알에너지)는 경기도 내 공동주택 3곳에 총 395 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단의 정부 보조금과 경기도의 재정 지원이 투입된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을 통해 진행됐으며, 각 단지는 초기 설치비 부담을 대폭 낮추면서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
준공 대상지는 ▲여주역우남퍼스트빌아파트(8개 동·149.94 kW) ▲옥정중앙역중흥S-클래스 센텀시티3블록(6개 동·146.88 kW) ▲시흥장현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6개 동·97.92 kW) 등 3개 단지다.
새로 설치된 태양광 모듈은 각 아파트 옥상 유휴 부지에 배치됐으며, 동별로 15~30 kW급 용량을 갖췄다. 여기서 생산된 전기는 승강기 운행이나 복도 및 지하 주차장 조명 등 입주민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용부 전력으로 우선 공급된다.
시공사 측은 395 kW 설비가 연간 약 519 M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6천만 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달 국가데이터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공동주택 관리비가 전년 대비 4.1% 상승한 상황에서, 자체 발전 설비는 관리비 인상을 억제하는 ‘방파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시공 품질과 안전성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철저한 사전 현장 조사와 구조 검토를 거쳐 발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배치를 적용했으며, 국산 저탄소 인증 모듈과 고효율 인버터 등 검증된 기자재를 사용했다. 또한 전국 단위 지사 네트워크를 통해 유지·보수까지 직접 책임지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기업은 2015년부터 서울, 경기, 전북, 제주 등 전국 22개 아파트 단지에 약 5,200 k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보급하며 공동주택 분야에서 독보적인 시공 능력을 입증해왔다.
업체 관계자는 “공동주택 태양광은 입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에너지 복지”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은 물론 가계 경제에 보탬이 되는 효율적이고 안전한 에너지 솔루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