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산업용 컴퓨팅 및 IoT 솔루션 기업 어드밴텍(Advantech)이 AI(인공지능)와 엣지(Edge) 컴퓨팅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전략을 제시했다. 철도, 도로, 항공, 항만, 광산 등 운송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어드밴텍은 교통의 효율성, 안전성, 지속가능성을 달성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철도 분야에서는 고속 이더넷 기반 열차 제어 시스템과 AI 비전 점검 기술로 운행 안전성을 강화한다. ETCS(열차제어시스템), 자율운행, GPS 통합 플랫폼은 통신 안정성을, 실시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PIS)은 승객 편의를 높인다.
도로 및 도시 교통 부문에서는 AI 엣지 컴퓨팅 기반 관제 시스템이 혼잡도 예측, 사고 대응, 신호 제어를 자동화한다. 센서와 CCTV, PLC 제어를 통합한 스마트 터널 관리 시스템과 EV 충전·결제·보안을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 주차 인프라도 포함된다.
특수 목적 차량과 항공, 항만 분야 솔루션도 공개됐다. 'TREK 시리즈' 차량용 AI 플랫폼은 전기버스 등에 탑재돼 운전자 행동 분석과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기능을 제공한다. 공항의 생체인식 게이트와 자율 수하물 로봇, 항만·광산의 AI 로보틱스 및 자율 운송 시스템은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어드밴텍의 ITS 솔루션은 EN50155 및 E-Mark 국제인증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하며, IEC 62443 사이버보안 표준을 적용해 데이터 보안과 무결성을 확보했다. 또한 고온, 진동, 먼지 등 가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동작을 보장하는 산업용 설계를 채택했다.
어드밴텍 관계자는 “ITS는 단순 관리를 넘어 데이터와 AI로 도시 전체 흐름을 제어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자율적이고 예측 가능한 교통 시스템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어드밴텍은 다음달 4일 오후 2시 ‘스마트 시티의 핵심,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 전략’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 ITS 글로벌 트렌드와 구축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