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진흥투자공사(KOTRA)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7일 '글로벌 B2B 해외시장 진출 설명회'를 온라인에서 개최했다.
‘2022년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 추진방향’을 발표한 KOTRA 수출기업화팀 김은영 과장은 “현재 대기업은 전체 수출기업 수의 1%에 불과하지만 수출액은 65%를 차지하고 있다”며 한국의 수출 현황이 대기업에 편중돼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은영 과장은 “전체 수출기업 수 10만 개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십 년 가량 9만 개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라며 “유망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내수 중견·중소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육성해 수출기업 수 확대를 위한 획기적인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코트라가 가진 과제”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자료를 통해 중소기업의 98.2%는 해외 시장 진출 확대에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그중 절반이 넘는 50.5%는 계획만 수립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들이 해외 진출 시 겪고 있는 어려움으로 바이어 발굴과 현지 기업과 네트워크 구축 등 해외 마케팅 부분을 꼽은 것을 고려해 내수기업 또는 초보기업에게 KOTRA가 맞춤형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수기업은 관세청 통관실적 기준 전년도 수출실적이 0인 기업이며, 초보기업은 전년도 수출실적이 10만 달러 미만인 기업이다.
KOTRA의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전문위원 1:1 멘토링과 테스트 마케팅 관리, 화상상담 지원 등이 있다.
또한, 김 과장은 이날 온라인 B2B 거래 글로벌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KOTRA가 맺은 업무협약(MOU)을 언급하며, “이를 활용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입점마케팅도 신규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