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타트업] 클로봇 김창구 대표 “로봇 전문 서비스 기업으로 양·질적 성장할 것”

체감할 수 있는 로봇시장은 열렸으나…정책이 뒷받침돼야

[산업일보]
“더 많은 기업이 로봇을 쉽게 비즈니스에 접목해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관점에서 로봇기술을 통합하고 로봇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주)클로봇 김창구 대표의 말이다. 클로봇은 2017년 설립 후 RI(Robot Integration) 분야에 집중하며 안내·물류·의료 등의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70여 개의 자율주행로봇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다수의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 구현과 운영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함께 로봇하드웨어(HW), 이를 관리하고 제어할 수 있는 관제서비스까지 통합적으로 개발해 관련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로봇 공급 기업들은 제조하는 로봇HW와 연동되는 SW나 관제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이 회사는 타사의 제품과도 연동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스타트업] 클로봇 김창구 대표 “로봇 전문 서비스 기업으로 양·질적 성장할 것”
(주)클로봇 김창구 대표 (자료=클로봇)

김 대표는 “로봇 관제의 경우 여러 제조사의 로봇을 도입할 경우 호환이 되지 않아서 개별 관리 및 모니터링 SW를 각각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클로봇은 이러한 사용자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이기종 로봇의 통합 관리가 가능한 관제솔루션 ‘크롬스’를 통해 모바일 로봇을 도입한 사용자가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로봇, 빠르게 시장 형성
서비스 로봇 시장이 태동기를 지나 최근에는 도입을 통해 사용자의 실제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까지 하면서 빠르게 시장을 형성해가고 있다.

“최근 사용자들의 프로젝트 문의 중 대다수가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서비스 로봇 도입을 요청하고 있다”며 “관련 서비스 로봇시장이 형성되고 있음을 체감한다”고 김 대표는 밝혔다.

이 회사의 경우에도 창업 초기에는 이벤트성 도입에 가까운 안내로봇 도입 프로젝트들이 주를 이루었지만 최근에는 로봇 서비스 운영과 확장까지 염두에 둔 프로젝트가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하반기에 수행한 국립암센터 사례가 대표적이다.

김 대표는 “로봇 13대가 국립암센터 3개 병동 전체를 자율주행으로 이동하며 물품 이송, 교육, 회진 안내 등의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과중한 업무에서 벗어나 보다 실질적인 의료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로봇도입프로젝트는 2021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한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술 분야 과제 중 하나로, 클로봇은 연속성 있는 로봇 서비스 운영을 위해 엘리베이터 및 자동문 연동을 구현했다.

또한 병동 내에서 물품을 운반하는 의료보조 서비스 로봇에는 약제 등 중요물품의 도난 및 오배송을 방지하기 위해 인가된 사용자임을 판별해 수납함을 개폐할 수 있도록 했다.

로봇 도입 활성화시킬 정부 정책 뒷받침 돼야
서비스로봇시장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지만 고가의 로봇을 도입할 수 있는 기업이나 조직이 적은 현실을 생각해보면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 대표는 “로봇산업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정부에서는 로봇제조사들의 개발 R&D에 예산 투입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책방향에서 관점을 수정해 수요자가 쉽게 로봇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도입 프로그램을 만들어내고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로봇을 구매하는 입장에서 보면, 수천만 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인 만큼 도입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 구매를 촉진하면, 로봇 수요과 공급이 선순환을 이뤄 로봇생태계가 빠르게 형성될 수 있고,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국내 로봇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클로봇은 올해 로봇 전문 서비스 기업으로 양적, 질적 성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로봇관련 예산 투입이 활발한 제조공장, 물류 분야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동시에 국립암센터 사례를 활용해 의료 분야 등도 함께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은 향후 현지 HW 개발사와의 협업을 통한 SW 및 서비스 공급 형태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궁극적으로는 현재 공급하는 다양한 서비스로봇과 SW를 통합해 구축형과 함께 RaaS(Robot as a Service)의 렌탈형태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단순한 HW 렌탈 개념보다는 해당 분야에서 필요한 로봇HW, 서비스, SW를 통합하고, 기업의 기존 인프라와의 연계해 활용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원정 기자 sanup20@kidd.co.kr

제조기업 강국이 되는 그날까지, 공장자동화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뉴스를 기획·심층 보도하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ad광고추천제품

0 / 1000

추천제품

1/9

가상화폐 시세

loader
Bitcoin logo icon

비트코인

%
Ethereum logo icon

이더리움

%
Ripple logo icon

리플

%
Provided by Bithumb logo i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