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Metaverse)가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면서 제조, 유통 등 산업 분야로 활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건복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상무는 “메타버스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SNS) 같은 B2C뿐 아니라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혼합현실(Mixed Reality, MR) 등을 통해 B2B로 확장하고 있다”고 16일 서울 코엑스(COEX) C홀에서 열린 ‘글로벌 메타버스 컨퍼런스’에서 말했다.
최근 산업계는 디지털 트윈과 혼합현실을 작업 가이드 및 관리, 원격 사물인터넷(IoT) 정보 제공, 학습 지원, 상호 훈련에 활용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건복 상무는 “미국의 한 기업은 새로운 업무를 맡은 작업자가 홀로렌즈 같은 헤드 마운드 디스플레이(Head Mounted Display, HMD)를 착용하면 숙련자가 가상공간에서 원격으로 노하우를 전수하는 방식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MR을 통한 원격 지원으로 기존에는 8시간이 필요했던 미국 항공우주국(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 NASA) 우주선 조립 과정을 1시간으로 줄인 사례도 언급했다.
이 상무는 “디지털 트윈과 혼합현실은 단순히 기술이 좋아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추적하고 미래를 예측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쓰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