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반도체 부족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스마트폰 생산도 차질을 빚고 있다. 이로 인해 연간 스마트폰 성장률도 하향 조정됐다.
글로벌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스마트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4억 1천만대로 지난해 대비 6%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전 초기 전망치인 14억 5천만대에서 3% 하향된 수치다.
보고서는 지난해 말부터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올해 반등을 꾀하기 위해 스마트폰 부품 주문을 크게 늘렸고, 올해 1분기에는 교체 수요가 증가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몇몇 스마트폰 업체들과 공급사는 올해 2분기부터 주문의 80%만을 공급받는 등 스마트폰 업체의 90%가 스마트폰 부품 공급에 문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4분기부터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DDI와 PMIC가 부족 현상을 겪었으나,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DDI나 PMIC보다 중요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카메라 센서 등 주요 부품의 수요를 제조사들이 미리 예측하고 주문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 중 하나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경우, 새로운 팹 라인의 낮은 수율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스마트폰 시장 전반에도 연쇄 반응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강경수 수석연구원은 반도체 부족 현상은 삼성, 오포, 샤오미 등 대부분의 업체가 영향을 받으면서 기존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으나 애플은 회복력이 좋고 AP 부족 현상에서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