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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스마트공장] ㈜동아정밀공업 김홍렬 회장 “스마트공장 구축, 리더의 결단과 투자 필요”

금형 기술 국산화부터 스마트공장 구축까지…진화는 ‘현재진행형(-ing)’

[산업일보]
“금형(金型, Metallic Mold) 한 세트, 두 세트를 판매하는 시대는 지났다. 금형과 기계를 조합하고 전체 엔지니어링 및 솔루션을 공급하는 방향으로 비즈니스를 해나가야 한다. 오픈 마인드로 20년, 30년 앞을 내다보고 투자를 해야 발전할 수 있다”

㈜동아정밀공업 김홍렬 회장은 우리나라 금형 종사자들에게 나무가 아닌 숲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업는 독일, 일본, 캐나다, 프랑스 등 수입에 의존하던 원 스테이지 인젝션(One Stage Injection), 스트레치 블로우 몰드(Stretch Blow Mold) 등 PET용기 생산용 금형을 국산화하고, 약 40년 동안 국내 금형산업의 발전과 발맞춰왔다.

뿌리산업(Root Industry) 중 하나인 금형은 많은 기업들이 스마트공장(Smart Factory) 도입 자체를 어려워하는 분야지만, 김 회장은 자신만의 확신과 추진력으로 2016년도부터 자체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추진하며 동아정밀공업과 국내 금형산업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스마트공장] ㈜동아정밀공업 김홍렬 회장 “스마트공장 구축, 리더의 결단과 투자 필요”
(주)동아정밀공업 김홍렬 회장

스마트공장 구축, 리더의 결단과 지속적인 투자가 원동력

동아정밀공업의 공장에 들어가면 사람이 투입돼야 하는 공정도 있고, 한편에서는 로봇이 공정의 일부분을 담당해 자동으로 진행하는 공정도 있다.

이처럼 공정의 일부분을 자동화하고, 품질을 관리하고, 공정 데이터를 축적하면서 스마트공장으로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는 이 기업은 고도화된 스마트공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김홍렬 회장은 “인공지능 개발에 2년째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각 금형기업마다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이 다 다르다. 계속 투자하고 개발해야 한다. 내년쯤에는 공정에 적용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은 일부 공정의 자동화를 이루면서 스마트공장 구축에 탄력을 받고 있지만, 스마트공장 구축 초기에는 직원들의 반발도 많았다. 업무 및 공정 자동화로 인해 잔업을 하지 못하면 급여가 줄어들 것이고, 최후에는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도에 대한 직원들의 반발에 대해 김 회장은 “스마트공장과 같은 도전은 리더가 결단을 내려야 진행이 가능하다”며 “처음에 반대를 하던 직원들도 지금은 뜻을 함께 하고 있다. 야근을 하지 않더라도 기존 급여와 차이가 없게 지급할 것을 약속했다. 투자가 필요할 때는 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마트공장] ㈜동아정밀공업 김홍렬 회장 “스마트공장 구축, 리더의 결단과 투자 필요”
자동화 시스템 구축한 (주)동아정밀공업의 공장 내부

스마트공장 구축, 불량률 낮추고 빠른 납기 실현 등 이점 많아

김홍렬 회장이 불안감을 가진 직원들에게 확실한 보상을 약속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스마트공장 구축과 금형, 그리고 기계를 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통해 매출이 상승할 것이라 확신했기 때문이다. 그는 오히려 스마트공장 구축 이후 더 많은 고급인력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회장에 의하면, 스마트공장은 24시간 가동이 가능해 3주가 걸리는 일을 1주면 끝낼 수 있어 납기일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또한, 공정 단순화 및 데이터 활용으로 불량률이 줄어들고, 기존 인력이 공정 및 품질 관리 등으로 직무전환돼 제품의 전수검사도 가능하다.

빠른 납기와 좋은 품질은 제조기업의 중요 경쟁력인 만큼, 주문량이 늘어나고, 그 결과 아웃풋이 많아지면 매출이 3~4배 넘게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에는 기존 인력보다 인원을 충원해야 한다는 것이 김 회장의 설명이다.

물론 스마트공장 구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긴 시간과 많은 투자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스마트공장이 1~2년 내에 된다는 생각을 가지면 안 된다. 하나 손을 보면 또 하나를 손 보고 그렇게 진행된다. 특히 기업 혹은 제품마다 특성이 달라 맞춤형으로 구축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김홍렬 회장은 말했다.

그는 “스마트공장 구축도 지금은 모를 심은 뒤 잘 자라라고 거름을 주는 과정이다. 잘 자라면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 성장해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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