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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기업 10곳 중 8곳, 새해 ‘보수 경영’… “고환율·경기 둔화 우려”
임지원 기자|jnew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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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기업 10곳 중 8곳, 새해 ‘보수 경영’… “고환율·경기 둔화 우려”

대한상의, 전국 2천 2백 8개 제조기업 대상 전망 조사 발표… ‘확장 경영’ 비중 급감

기사입력 2026-01-18 1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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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기업 10곳 중 8곳, 새해 ‘보수 경영’… “고환율·경기 둔화 우려”
(AI 생성 이미지)

[산업일보]
수출과 투자 지표의 회복 흐름에도 불구하고, 국내 제조기업들은 올해 경제 흐름을 신중하게 전망하며 ‘안정 중심’의 경영 기조를 고수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2천208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40.1%가 올해 한국 경제가 지난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전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응답한 기업은 23.6%에 그쳐 둔화를 예상한 기업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예상한 기업은 36.3%로 집계됐다.

기업들의 신중한 경기 전망은 경영 계획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올해 경영 계획의 핵심 기조를 묻는 질문에 기업의 79.4%가 ‘유지 경영’(67.0%) 또는 ‘축소 경영’(12.4%)이라고 답했다.

특히 ‘확장 경영’을 택한 기업 비중은 20.6%로, 2년 전(35.0%)과 비교해 14.4%p 하락했다. 제조업 전반에서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업종별로는 경영 기조에서 뚜렷한 온도 차를 보였다. 호황이 예상되는 반도체(47.0%), 제약·바이오(39.5%), 화장품(39.4%) 등의 업종은 전체 평균보다 높은 확장 경영 의지를 보였다.

반면 내수 침체와 저가 공세로 어려움을 겪는 섬유(20.0%), 철강(17.6%) 산업은 축소 경영을 채택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경영계획 수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변수로는 ‘경기·수요 전망’(52.0%)이 꼽혔다.

제조기업 10곳 중 8곳, 새해 ‘보수 경영’… “고환율·경기 둔화 우려”
(대한상의)

올해 한국 경제 성장을 제약할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는 응답 기업의 47.3%가 ‘고환율 및 변동성 확대’를 지목했다. 이어 ‘유가 및 원자재가 변동성’(36.6%), ‘트럼프 발 통상 불확실성’(35.9%)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추진해야 할 중점 정책 과제로도 ‘환율 안정화 정책’(42.6%)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국내 투자 촉진 정책’(40.2%)과 ‘통상 대응 강화’(39.0%)에 대한 요구도 높게 나타났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산업별 회복 격차와 고환율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들의 신중한 경영 기조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며, “정책 효과가 실질적 성장 모멘텀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업종별 맞춤 지원과 과감한 규제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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