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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투자은행(EIB), 기후변화 대응에 1조 유로 투자 지원

EIB, 기후은행 방향성 담은 로드맵 발표…‘모두를 위한 공정전환 전략 구축’

유럽투자은행(EIB), 기후변화 대응에 1조 유로 투자 지원

[산업일보]
유럽투자은행(EIB)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약 1조 유로 규모의 투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KDB 미래전략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인 ‘유럽투자은행의 로드맵 발표와 기후변화 대응’에 따르면, EIB는 지난해 11월 EU의 기후은행으로서 향후 전략 방향을 담은 ‘EIB Group Climate Bank Roadmap 2021-2025’를 발표했다.

EIB는 그간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는 EU 은행의 위치에서, ‘EU 기후은행’으로 전환됐다. 2050년 탄소 중립의 목표 아래, EIB는 에너지, 산업 및 순환경제, 건축, 수송, 친환경 농식품, 생물다양성 등 관련 정책에 관한 유럽 그린딜을 함께 제시했다.

KDB 미래전략연구소 미래전략개발부의 이시은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EC와 유럽의회는 1990년대 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현재의 40%에서 각각 55%, 60%로 상향할 것을 제안했다. 이 가운데 EIB 기후금융의 중요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IB 그룹의 기후은행 로드맵은 ▲녹색금융을 통한 전환 가속화 ▲모두를 위한 공정한 전환 ▲파리협약과 일관된 운영 ▲일관성과 책임성 구축의 커다란 네 가지 방향성 아래 운영된다.

EIB 그룹은 모든 금융활동을 파리협약 원칙 및 목표와 나란히 두며, 2021년에서 2030년 중,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한 환경 부문에 약 1조 유로의 투자를 지원할 것을 목표로 세웠다. 더불어, 관련 분야를 위한 금융 지원의 비중을 2025년까지 약 50%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EIB 그룹은 저탄소 가속화를 위한 금융 지원을 위해 총 12개의 중점 분야를 선정했다. 회복력 증진, 가정의 에너지 효율화, 청정에너지, 지속 가능한 수송, 그린산업, 오염제거, 자연보호 등 기후변화 대응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분야로 구성된다.

저탄소 전환의 과정에서 소외되는 지역 및 사람을 최소화 하도록하는 ‘공정전환 메커니즘’을 구축했으며, 파리협약의 원칙 및 목표와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들을 마련했다.

이시은 연구원은 ‘EIB의 역할 전환 사례에서 보듯, 우리나라의 경우도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 발전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이 중요해질 전망’이라며 ‘저탄소 및 그린경제로의 전환시 타격을 입게 될 산업 및 기업, 관련 지역의 경제와 일자리 충격 최소화 등을 위한 공정전환 방안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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