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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내외적 어려움 속 IT 산업 육성 및 북극 개발 박차

세계경쟁력지수 ICT 분야 상위권 차지

[산업일보]
코로나19 사태와 국제유가 하락, 서방 경제제재의 지속 등으로 러시아는 경기침체를 겪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의 '러시아: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가운데 IT 부문 투자 및 북극 자원 개발 추진'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대내외적 어려움 속 IT 산업 육성과 북극 자원 개발에 힘쓰고 있다.
러시아, 대내외적 어려움 속 IT 산업 육성 및 북극 개발 박차

'2025 러시아 디지털 경제프로그램', '2018~25 과학기술발전 국가프로그램’, ‘국가기술 이니셔티브 2035’ 등의 혁신산업 추진전략을 통해 IT 산업을 키워온 러시아 정부는 2017년부터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10가지의 핵심기술을 선정해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5G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 기술공사인 로스텍과 국영 통신사 로스텔레콤이 공동 마련한 5G 발전 로드맵을 발표했으며, 2030년까지 5G 가입자 5천만 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IT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도 도입 중이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러시아 IT 기업 법인세율은 20%에서 3%로, 공적 보험료율은 14%에서 7.6%로 인하됐다.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하는 세계경쟁력지수 보고서에서 러시아는 2009년 63위(조사 대상 139개국)를 기록했으나, 2019년 43위(조사 대상 141개국)까지 상승했다. 특히 2019년 혁신 역량 분야와 ICT 보급 분야에서는 각각 32위, 22위로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러시아는 북극 지역 개발과 투자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러시아 극동개발부는 '북극 정책 원칙 2035', 10월에는 '북극 개발 및 국가안보 전략 2035'를 발표했다. 이 전략들은 북극 주요 항만의 현대화 등 인프라 개발, 지역주민 주거환경 개선을 강조하며, 북극의 안보적 역할 강화에 대한 내용까지 담고 있다.

북극 지역 유전지대에는 약 900억 배럴의 원유, 47조㎥의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러시아 정부는 북극의 에너지 자원 개발을 통한 경제 성장을 노리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7월 러시아 의회는 북극 지역을 경제특구로 지정하는 '북극 기업활동 지원에 관한 연방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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