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니콜라에 대한 의문제기, 수소차 시장 선도 쉽지 않다
현대차 수소차 산업의 경쟁력 부각되는 계기될 가능성도 제기
기사입력 2020-09-15 11:19:01

[산업일보]
니콜라가 GM과 제휴를 체결한 직후에 일부 운용사로부터 아무런 기술과 능력이 없는 업체로 평가받았다. 상장 전부터 있어왔던 루머가 반복되고 있다. 대부분의 생산을 아웃소싱 형태로 하겠다는 니콜라의 전략은 핵심기술의 유무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니콜라 브랜드의 차가 생산될 지의 여부는 내년 Iveco와의 유럽 생산, 2022년 GM과의 미국생산에서 확인될 것이다. 니콜라의 능력이 사기라면 생산 파트너들이 이를 선제적으로 확인시켜 줄 것이다.
유진투자증권의 ‘니콜라發 혼돈, 수소차산업에 영향 미미’ 보고서에 따르면, 니콜라와 테슬라를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테슬라는 전기차 시대를 개화시킨 장본인이었지만, 니콜라는 수소차의 아이콘이 아니기 때문이다.
테슬라가 초창기 전기차에 대한 투자를 할 때 기존 업체들 중 GM 정도를 제외하고 의미 있게 투자한 업체는 없다. 약 10년 가까운 기간 동안 테슬라는 전기차 산업의 성공여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니콜라의 위상은 다르다. 글로벌 수소차 시대를 주도하는 아이콘들은 현대차와 토요타의 양대축이기 때문이다. 니콜라의 부침이 수소차 산업의 선행지표가 아닌 것이다. 글로벌 수소차 산업은 EU의 그린수소 대규모 투자와 상용차/버스에 대한 탄소배출 규제와 캘리포니아의 상용차 전기차/수소차 의무판매제도, 대한민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수소차 확대 정책 등으로 산업이 개화되는 것이 확정적이다.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연구원은 “전기차와 달리 수소차 산업의 진입장벽이 높다는 것이 니콜라 논란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수소차에 대한 개발능력과 대량생산 체제를 동시에 갖춘 업체는 현대차와 토요타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현대차가 향후 3년내에 가격을 50% 낮추고, 연료전지의 수명을 2배 향상시킨 수소차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정부 지원정책으로 빠르게 대량생산 체제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에 현대차의 계획은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덧붙여 한 연구원은 “탄소배출 순제로 시대를 위해서는 전기차뿐 아니라 수소차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현대차와 이를 뒷받침하는 소재/부품업체들의 성장모멘텀은 이제 시작”이라며, “니콜라보다는 현대차의 수소 스토리를 주목하는 것이 논리적”이라고 내다봤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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