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기계를 제조하는 기계’라는 의미를 담아 'Mother Machine'이라고 불리우는 공작기계는 전체 제조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산업으로, 한국은 전 세계에서 생산 6위, 소비 7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의 공작기계 강국이다.
이에 한국공작기계산업계를 대표하는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주최로 13일부터 17일까지 일산 킨텍스 전관에서 제21회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eoul 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 2026, SIMTOS 2026, 이하 심토스 2026)이 개최된다.
AI 기반의 변화 이어지는 제조현장 미리 선보이는 심토스 2026
‘AI Autonomous Manufacturing Meets Talent(AI 자율제조, 인재와 연결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 35개국에서 1천315개 기업이 6천 여 부스 규모로 열리며, 전시 기간 중 10만 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전시회에는 독일과 이탈리아, 스위스, 일본, 대만, 중국 등 주요 제조강국의 국가관이 별도로 설치돼 국내를 넘어 글로벌 생산제조 기술의 교류가 이뤄지는 플랫폼의 역할도 함께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1, 2 전시장을 모두 사용하는 이번 전시회는 크게 금속절삭 및 금형기술관‧소재부품 및 제어기술관 ‧툴링 및 측정기술관 ‧절단가공 및 용접기술관 ‧프레스 및 성형기술관 등 5개 전문관과 로봇 및 디지털제조기술 특별 전시전을 운영함으로써 AI시대를 맞이한 금속가공 기반 제조기술의 지향점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조현장의 화두인 AI팩토리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AI FACTORY 테마관’을 별도로 마련해 장비와 데이터, AI가 연결된 제조 현장의 미래상을 관람객들이 실제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외에도 전시 기간 중에는 제조 현장의 AI화를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글로벌 제조 AX 혁신 컨퍼런스가 이어지며, 채용박람회인 ‘커리어커넥트’, 여성 엔지니어 네트워크 포럼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새로 쓰여지는 제조업 지형도, 심토스 2026에서 해답 찾는다
13일 열린 개막식에서 이번 전시회를 주최한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의 김원종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제조업계 전반이 맞이하고 있는 어려움을 짚으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조업계의 첨단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국가 간 기술 경쟁과 산업 블록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제조업의 경쟁력은 곧 국가 경쟁력으로 직결되며 이러한 시대일수록 생산성을 혁신하고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첨단 생산 제조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심토스 2026에서는 AI기반 CNC 및 공정 지능화 기술,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제조기술 등 변화에 대응하는 핵심 기술이 대거 선보인다”고 말했다.
“AI 트랜스포메이션과 제조 데이터 그리고 자동화 기술이 결합된 지능형 제조 시스템이 산업 전반적으로 확산되면서 공작기계 산업은 장비 산업을 넘어 제조 혁신을 이끄는 핵심 기반 산업으로 역량이 대폭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한 김 회장은 “심토스 2026이 참가 업체에게는 새로운 시장 창출의 기회를, 참관객 여러분께는 미래 제조 혁신의 방향을 제시하는 뜻깊은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개회식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의원은 축사에서 “제조업 선진국 중 공작기계 선진국이 아닌 나라가 없다”고 공작기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가공’없이 산업이 되는 곳이 없고 가공의 핵심에 공작기계의 경쟁력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 시장에서 대한민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통상부의 김성열 실장은 “AI시대이기 때문에 공작기계가 더욱 중요하다”며 “공작기계를 제조하는 산업군부터 공작기계를 이용하는 하방 제조업체들까지 AI를 적극적으로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일들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축사를 통해 밝혔다.
김 실장은 “심토스 2026이 공작기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전시회인 만큼 정부의 정책도 세계 최고의 정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공작기계의 가능성이 커나갈 수 있도록 정부도 애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