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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방어에 성공한 현대기아차, 해외 실적 개선도 본격화

북미·유럽 등 선진 시장 외에 신흥시장에서도 실적 개선 시그널 탐지돼

내수 방어에 성공한 현대기아차, 해외 실적 개선도 본격화


[산업일보]
현대기아차의 실적 개선이 내수 뿐만 아니라 북미와 유럽 등에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7월 들어서는 신흥시장에서도 실적개선의 조짐이 보여 하반기 들어 현대기아차의 행보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DB금융투자의 ‘내수 방어 성공, 해외 개선 본격화’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의 7월 글로벌 도매 판매량은 해외 도매판매의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한 31만대를 기록했다. 해외 도매 판매는 전년 대비는 부진(-21% 전년대비 이하 YoY)했지만 해외 주요 지역의 가동 및 판매가 정상화되며 24만대로 전월 대비 4% 증가했다. 내수는 아반떼 신차 및 제네시스 라인업 판매 강세를 등에 업고 8만대(+28% YoY)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7월에 1만1천119대(+168% YoY)가 판매됐다.

기아차의 7월 글로벌 도매 판매량은 전년 동월 수준에 근접한 22만대를 기록했다. 해외 도매 판매는 2분기에 극도로 낮은 가동률을 기록했던 인도 등 해외 공장의 가동이 정상화됨에 따라 17만대로 전년 대비 4% 감소하는 등 회복세가 지속됐다. 내수 판매는 경쟁사 신차 판매 강세에 따른 승용 부문의 부진(-12% YoY)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월 판매 5만대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월 판매량이 공개된 완성차 업체들의 7월 미국 판매량 합계는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했다. 기업별로는 현대차(5만9천515 +1% YoY), 기아차(5만2천479, -2% YoY), Mazda(+3%YoY) 등이 선방했다.

이에 반해 Toyota(-19% YoY) 및 Honda(-11% YoY) 등은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감소했다. 현대차의 7월 플릿 판매는 전년 대비 32% 감소했지만 일반 소매 판매가 4% 증가해 상쇄했다. 기아차의 7월 판매량은 플릿 판매가 0대에 그쳤지만 일반 소매 판매가 증가해 역대 최고 리테일 판매 기록을 세웠다.

7월 수입차 및 상용차를 제외한 내수 소형차 수요는 약 12만대(+12% YoY)를 기록했다. 개별소비세가 7월 이후 기존 1.5%에서 3.5%로 증가해 산업 수요부진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의 신차 효과가 지속되며 7월에도 내수 판매 호조가 지속됐다.

해외 판매 역시 본격적인 개선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4% YoY) 등 유럽 국가들의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12% YoY) 역시 7월에는 감소폭이 대폭 완화됐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수요 부진이 극심했던 인도(-1% YoY) 등 신흥 지역의 판매량 역시 빠르게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주요 국가들의 수요 반등으로 3분기0에는 전분기 대비 높은 개선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해외 도매 판매 역시 3분기에는 본격적인 개선을 이어갈 전망이다.

DB금융투자의 김평모 연구원은 “7월에는 북미 및 유럽 등 선진 시장 외에 신흥국의 본격적인 회복 시그널 역시 관측되고 있다. 이제는 수요 회복에 주목할 시기이다”라며, “현대차와 기아차의 경우 내수 시장의 수익 기여가 높은 가운데 내수 시장 산업 수요가 타 지역 대비 빠르게 회복됐고, ASP가 높은 GV80 등의 판매 증가가 높아 글로벌 경쟁사들 대비 실적의 안정성이 높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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