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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대형마트는 되고, 전시회 개최는 안된다고(?)

장기화되는 경기침체, 기업과 전시 주관사는 이중고

[산업일보]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주관사들이 전시회 개최를 강행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시회 특성상 대규모 인원이 한 장소에 모이는 만큼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정부가 국민의 안전을 강조하는 것은 맞지만, 전시 주관사도 할 말이 많다. 상반기 막대한 피해를 입은 국내 전시산업이 활기를 띄기 위해서는 전시회를 예정대로 개최해야 한다는 게 전시 주관사들의 공통된 입장이다.

전시 주관사 대표 A씨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상당 수 전시회들이 취소·연기되면서 관련 업계가 입은 피해액이 수천억 원에 이른다”며 “하반기에도 이러한 상황이 이어진다면 문을 닫는 전시 관련 업체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하소연 했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및 수출확대를 위한 전시산업 활력제고 방안’에 따르면, 올 2~6월 개최 예정이던 전시회 218건 중 163건이 취소·연기됐으며, 상반기 피해액은 3천200억 원에 달했다.

A대표는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이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시회를 개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최근 열리는 전시회의 경우 참관객의 발열체크는 물론, 비닐장갑 및 마스크 착용 의무화, 손소독제 사용 등 다른 다중 이용시설에 비해 철저한 방역체계를 갖춰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대형마트는 되고, 전시회 개최는 안된다고(?)

최근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한 전시회 주관사 관계자 B씨는 “대기업, 해외기업, 관람객의 참가가 줄어들면서 전시회를 여는 것 자체가 금전적으로 손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최를 강행한 이유는 침체돼 있는 국내 전시산업의 활성화와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K-방역에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전시회 역시 철저한 방역을 통해 안전한 전시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한국의 전시산업이 또 한 번 도약하고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 상황에서 전시회를 치루고 있는 국가는 극히 드물다고 말한 B씨는 “국내에서는 5월부터 전시회가 열리고 있지만, 전시장을 통해 코로나19가 감염된 상황은 보고된 게 없다”며 “한국 전시장에서 시행하고 있는 방역 대책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른 주관사들과 의견을 지속적으로 교환해 보완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신상식 기자 scs9192@kidd.co.kr

반갑습니다. 신상식 기자입니다. 정부정책과 화학, 기계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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