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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IT 산업, 성장세에 날개 달고 지속 확대 전망

“R&D 자본·생산기술 부족…한국 기업에 기회 될 것”

인도 IT 산업, 성장세에 날개 달고 지속 확대 전망

[산업일보]
디지털화를 거듭하는 세계의 흐름 속, IT 강국의 입지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저렴한 인건비와 우수한 기술 인재 등에 힘입어 IT 강국 대열에 우뚝 선 인도를 향한 세계의 관심이 뜨겁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최근 발표한 ‘IT 서비스 경쟁력 강화, 인도와의 협업이 답’에 따르면, IT와 ITeS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인도의 IT 산업이 미국에 비해 5배가량 저렴한 인건비와 기술 인재를 장점으로 내세우며 글로벌 기업의 아웃소싱 플랫폼으로 자리하기 시작했다.

인도의 IT 산업은 1990년대 초반 경제개방 이후, 서구 국가들로부터 IT 관련 서비스를 아웃소싱하며 발전해 현재는 인도의 수출 주력 산업으로 자리했다. 2017년에서 2018년 기준, 인도 IT 산업의 GDP 기여도는 7.9%이며, 2025년까지 10%를 달성할 전망이다.

인도 IT 산업은 외국 시장에도 매력적인 투자처로 자리하고 있다. 인도 산업진흥청(DPIIT)에 따르면, 2000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부문을 향한 외국인 직접투자의 누적 유치액은 약 372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입액 기준 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IT 산업을 세분화해 살펴보면, IT 서비스 부문의 경우 2018년과 2019년에 걸쳐 약 924억 달러 정도의 규모를 지닌 것으로 추산되는데, 인도 IT 산업 총 매출의 약 51%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이 중 80% 이상은 해외에서 발생된다.

같은 기간 소프트웨어 제작과 엔지니어링 서비스 부문의 시장 규모는 약 343억 달러로 추산된다. 마찬가지로 매출의 80% 이상은 해외에서 발생되며, 인도 전체 IT 산업 총 매출의 19%에 달하는 수준이다.

하드웨어의 경우, 이보다 더 작은 144억 달러의 시장 규모로 추산된다. 인도 IT 산업 총 매출의 8% 수준이며, 위의 두 부문과 달리 매출의 상당 부분이 인도 내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를 모두 아우르는 인도의 IT 산업은 소비자 지출 증가 현상 등과 맞물려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가트너에 의하면, 2020년 인도의 IT 산업 지출은 2019년보다 6.6% 증가한 94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소프트웨어 부문 중 기업 응용 프로그램 소프트웨어의 가능성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내다봤다.

KOTRA의 조주연 인도 방갈로르 무역관은 “한국 중소기업의 관련 분야 진출이 유망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인도의 IT 산업은 저렴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지만, R&D 자본과 생산 기술은 부족한 상태다. 국내 기업의 R&D 프로젝트 참여 등 협업을 통한 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해 본다”라고 말했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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