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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차 산업혁명 인력을 위한 교육 혁신 ‘Education 4.0’

차세대 인재양성을 위한 지향점, 인문학+기술 결합한 ‘인간학’

미국, 4차 산업혁명 인력을 위한 교육 혁신 ‘Education 4.0’

[산업일보]
‘4차 산업혁명(Industry 4.0)’을 미래 화두로 제시한 세계경제포럼(WEF)은 글로벌 고용시장에서의 패러다임 변화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거스를 수 없는 고용시장의 변화의 흐름 속, 적응 가능한 인력 양성을 위해 미국에서는 교육 단계부터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

KOTRA의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미국 대학과 기업의 교육 혁신’ 보고서에 따르면, OECD는 4차 산업혁명, 자동화의 영향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현존 직업의 최소 14%가 사라질 위험에 처하고, 32%의 직업이 급진적 변화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기업들은 기존의 ‘정밀도’ ‘기억력’ ‘언어’ ‘관리’와 같은 직업능력이 아닌 ‘분석 사고’ ‘혁신’ ‘창의성’ ‘감정지능’ 등 새로운 직능(skill)을 가진 인력을 요구하고 있다. 글로벌 고용시장의 근본적인 변화로 인해 직종과 직능 사이의 수급불균형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WEF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46%가 고급기술 인력채용에 애로를 겪고 있으며, 대표적 미래 직종인 IT 일자리 60만 개가 수급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영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미국 기업의 45%가 초급직원 구인 시 ‘직무능력 부족’을 가장 큰 문제로 인식했고, 구직자는 44%만이 교육 과정이 실제 취업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맥킨지는 기업과 구직자 간의 직능격차를 좁히려면 ‘교육 혁신(Education 4.0)’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 혁신’을 위해 미국의 대학에서는 자유롭게 캠퍼스와 직장을 오고가며 교육 기회를 누리는 ‘개방형 순환 대학’ 시스템이나 온라인 플랫폼 확대 개편, 기업가 정신 고양을 위한 전방위 지원 제도 운영, ‘다중대학 네트워크’를 통한 협업 활성화 등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에 대해 2018년 ‘Robot-Proof:인공지능 시대의 대학교육’의 저자 조셉 에이언은 “향후 미국 대학의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지향점은 인문학과 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전인교육 모델인 ‘인간학(Humanics)’”이라고 제안한 바 있다. 로봇, AI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첨단기술의 이해와 함께 인간 고유의 경쟁력을 배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인간 고유의 경쟁력으로는 ‘분석적 사고’ ‘시스템적 사고’ ‘기업가 정신’ ‘문화적 유연성’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미국 대학들은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연결하는 ‘통섭’과 전공 간 ‘융합’에 주력하고 있다.

KOTRA의 이정민 무역관은 “미국 대학은 테크놀로지 도입을 통한 학습능력 배가, 교수법 혁신, 평가제도 개선을 비롯해 학생들의 학습·취업·경력 등 체계적 지원기능을 보강하고 있다”면서 “또한 교육 혁신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받는 학비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 교육, 독일식 도제 프로그램 활성화 등의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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