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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데이터 시대, ‘엣지 컴퓨팅’ 부상한다
최수린 기자|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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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데이터 시대, ‘엣지 컴퓨팅’ 부상한다

데이터 부하↓ 실시간성↑ 보안성↑…“클라우드 컴퓨팅과 공존할 것”

기사입력 2019-02-09 1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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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데이터 시대, ‘엣지 컴퓨팅’ 부상한다

[산업일보]
가트너의 10대 유망 기술에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엣지 컴퓨팅’이 선정됐다.

엣지 컴퓨팅은 데이터가 생성되는 네트워크의 단말에서 가장 가까운 일명 ‘엣지(Edge, 가장자리)’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현재 상용화된 중앙 집중형 처리 방식인 ‘클라우드 컴퓨팅’과는 다른 시스템을 지녔다.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현대 사회에서 엣지 컴퓨팅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세계 엣지 컴퓨팅 관련 시장은 35.3%의 연평균복합성장률을 보이며, 2016년 10억9천만 달러에서 2021년에는 49억4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엣지 컴퓨팅이 급부상하게 된 배경에는 ‘급증하는 데이터’가 있다. 센서의 발달과 보급으로 인해 수집된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중앙 집중형 처리 방식’은 매우 비효율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같은 배경 아래 엣지 컴퓨팅의 가장 큰 장점으로 ‘데이터 부하 감소’가 대두되고 있다.

클라우드로 전송되는 데이터를 엣지에서 거들어 처리해주는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 부하를 줄일 수 있다.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네트워크 부하’는 물론 클라우드 자체의 ‘컴퓨팅 부하’를 현저히 감소해 데이터 처리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데이터 부하를 줄임으로써 ‘실시간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도 또 다른 장점으로 사료된다. 더불어 ‘데이터 보안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근거리인 로컬 네트워크 내에서 데이터의 수집과 처리를 끝낼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 갈취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데이터 부하 감소, 실시간성과 보안성 향상 등의 장점을 업은 엣지 컴퓨팅은 자율주행차, 커넥티드 카, 스마트 도시, 스마트 그리드,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활발히 적용될 기술로 기대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상당한 효율성 향상을 이루는 엣지 컴퓨팅의 등장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의 시대가 저물 것이라는 추측이 일고 있는 가운데,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이하 SPRI)의 보고서 ‘엣지 컴퓨팅을 갖춘 클라우드의 급성장’에서는 엣지 컴퓨팅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대체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클라우드 컴퓨팅과 공존하는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PRI의 안성원 선임연구원은 “엣지 컴퓨팅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온 기술이며, 엣지 컴퓨팅만으로 기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온전히 제공하는 것은 어렵다”라며 “클라우드 컴퓨팅과 엣지 컴퓨팅은 공존하는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련 업계 전문가도 엣지 컴퓨팅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해 클라우드에서 처리해야 할 일과 엣지에서 처리해야 할 일을 따로 나눠 진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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