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복합소재 산업 전시회 JEC World 2026에서 나노 탄소 소재 기반 응용 기술이 소개됐다.
전시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프랑스 Paris Nord Villepinte Exhibition Centre에서 개최됐다. 행사에서는 카본섬유, 유리섬유, 나노 소재, 아크릴, 레진, 폴리에스테르 등 복합소재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가 공개됐다.
한국관에는 국내 탄소 소재 기업들이 참가해 소재 기술과 응용 사례를 선보였다. 한국관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했다.
이 가운데 나노브리지(Nano Bridge)는 그래핀과 탄소나노튜브(CNT) 기반 소재 기술을 소개했다. 김은지 대표는 나노 탄소 소재 생산 방식과 응용 제품, 그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을 설명했다.
나노 탄소 소재 생산 기업
나노브리지는 그래핀과 탄소나노튜브 등 나노 탄소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원재료 생산부터 복합소재 개발까지 다양한 소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소재 판매뿐 아니라 완제품 형태의 응용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전시에서는 냉각제 제품 ‘Cooling Fryer Link’와 난연 코팅 소재 ‘Ambia’가 주요 응용 제품으로 소개됐다.
김은지 대표는 “나노 탄소 소재를 기반으로 산업용 소재부터 응용 제품까지 개발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소재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C Graphene 기반 생산 기술
나노브리지는 그래핀 생산 방식으로 MC Graphene이라는 자체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 기술은 물리적 공정과 화학적 공정을 결합한 방식으로 설명됐다.
일반적으로 그래핀 생산에는 화학적 분해 방식이나 물리적 분쇄 방식이 사용된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MC Graphene 공정은 이러한 방식과 달리 물리화학적 공정을 결합해 그래핀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 공정은 대량 생산과 소재 활용 확대를 고려한 기술로 소개됐다.
그래핀·CNT 분산 기술
전시 현장에서는 그래핀과 탄소나노튜브 용액의 분산 기술도 시연됐다.
용기를 뒤집어도 용액이 침전되지 않는 모습을 통해 분산 상태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회사 측은 이러한 분산 기술이 나노 탄소 소재를 다양한 산업 소재에 적용하는 데 필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래핀과 CNT는 복합소재 강화재, 전도성 소재, 열 관리 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나노 탄소 소재다.
냉각제와 난연 코팅 소재 개발
전시에서는 나노 탄소 소재 기반 응용 제품도 함께 소개됐다.
냉각제 제품은 열을 빠르게 방출하도록 설계된 열 관리 소재로 설명됐다. 회사 측은 내부 시험을 통해 열 방출 효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제품은 난연 필름과 코팅 소재다. 이 소재는 투명형과 불투명형 두 가지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투명형 코팅은 디스플레이와 건축용 방화 소재 적용을 고려한 제품이다. 불투명형 코팅은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 방지 소재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불투명 난연 코팅은 약 1600℃ 이상의 온도 환경에서도 일정 시간 열에 견디는 구조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탄소 소재 산업 교류 플랫폼으로서 전시회
김은지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탄소 소재 산업 기업 간 교류 플랫폼으로 설명했다.
그는 “복합소재 전시회는 소재 생산 기업과 소재 수요 기업이 동시에 참여하는 구조”라며 “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산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또한 “전시회를 통해 해외 기업들과 직접 소통하고 자사 기술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인지도 확대 목표
나노브리지는 이번 전시 참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김은지 대표는 “나노 탄소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국제 시장에서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전시회에서 다양한 기업과 교류하며 향후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래핀과 탄소나노튜브 기반 소재 기술과 함께 냉각 및 난연 소재 응용 사례가 소개됐다. 전시 참가를 통해 나노 탄소 소재 기업과 글로벌 산업 기업 간 교류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