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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기술뿐만 아니라 브랜딩·콘텐츠 집중해야

한국 경제성장 새로운 동력은 콘텐츠 산업

스타트업, 기술뿐만 아니라 브랜딩·콘텐츠 집중해야
넷마블 박성훈 대표가 'One Asia Initiative/Contents Biz'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산업일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신산업이 활개를 치고 있다. 이 가운데 혁신 동력인 스타트업의 중요성은 계속 커질 전망이다. 정부에서도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5일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ASSUM(Asia Startup Summit) 2018’이 개최됐다.

스타트업 캠퍼스는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스타트업 통합 지원 플랫폼으로서 청년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시아의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 구축을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One Asia Initiative/Contents Biz'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 넷마블 박성훈 대표는 “현시대는 ‘뉴 애브노멀(시장의 변동성 증가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로 표현될 수 있는데, 오히려 이 시대는 무궁무진한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경제 생태계”라고 주장했다.

박성훈 대표는 “과거에는 한국에 대규모 공장을 설립해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을 서방에 수출하는 전략을 펼쳤다. 여기서 생산성이 낮아졌을 때 공장을 중국으로 이전했다”며 “특히 2000년대 미국, 일본보다 중국에 대한 투자 규모가 한국이 가장 컸다. 그러나 이후 인플레이션 때문에 베트남, 동남아 국가로 공장을 옮겼으나 지금은 이 전략도 여의치 않다”고 언급했다.

박 대표는 “한국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은 영화, 게임, 웹툰, K팝 등의 창의성 기반 콘텐츠 산업으로, 한류 콘텐츠의 성과는 10억 달러 규모 이상”이라며 “콘텐츠 산업의 성공 동력은 다양한 콘텐츠를 모바일 안에 하나로 통합시키고, 다양한 개성의 사람들을 모아 융합시키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스타트업, 기술뿐만 아니라 브랜딩·콘텐츠 집중해야
SZOIL David Li 이사가 중국의 스타트업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스타트업의 중국사례를 소개한 SZOIL David Li 이사는 “스타트업에 관한 가장 큰 실험이 선전에서 있었다”며 “양산산업이 도시로 옮겨와 수출을 위한 제조가 아니라 산업 생태계 자체를 구성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David Li 이사는 “선전의 스타트업들은 소비자들의 새로운 요구를 발굴해 대기업이 보지 않는 틈새시장을 찾아 공략했다”며 “즉, 아래서부터 위로 진행되는 바텀업(bottom-up) 형식을 취한 것이다. 특히 선전의 모바일 시장은 전 세계의 1/4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Li 이사는 “선전의 스타트업 지구는 제조, 설계, 디자인 분야도 많은 발전을 이뤘다”며 “이제 스타트업은 기술뿐만 아니라 브랜딩, 콘텐츠에 집중해야 하며, 혁신을 달성하기 위한 기술, 지식, 생산이 열려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스타트업은 사고의 틀을 깨야 한다”며 “한 기업이 한 기술만 고수하는 시대는 끝났으며 개방과 협업이 지향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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