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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 받은 기업, 매출과 고용창출 두 마리 토끼 잡았다

반도체/전자부품 등 ICT 업종이 가장 많은 고용

벤처투자 받은 기업, 매출과 고용창출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산업일보]
벤처투자가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벤처투자, 고용정보원이 고용데이터가 있는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최근 5년간(2013~2017년)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은 2천649개, 모태 자펀드의 투자를 받은 창업 3년 이내 기업 1천75개, 청년창업펀드 투자를 받은 청년창업기업은 318개로 집계됐다.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은 약 11만 명을 고용(40명/1개사)하고 있으며, 2017년말 기준으로 투자 받기 직전년도 대비 2.8만개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지난해 투자를 받은 기업들은 그 해에만 3천191명을 신규로 고용했으며 전년 대비 고용증가율은 21.8%로 일반 중소기업에 비해 약 5배 높은 고용증가율을 보였다. 최근 투자연도일수록 고용증가율이 높은 것을 감안할 때, 투자자금이 고용에 우선적으로 기여하는 것으로 간접적으로 추정할 수 있다.

실제로 ㈜필옵틱스는 최초 투자받기 전까지 2012년에는 60명에 불과했지만, 벤처캐피탈로부터 103억 원을 투자받은 후 2017년 매출이 2천853억 원으로 급성장했다. 그 과정 중에 342명을 신규로 고용,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창업 3년 이내 기업이나 청년창업 기업이 투자를 받은 경우 고용창출 효과가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2017년까지 5년간, 모태 자펀드의 투자를 받은 창업 3년이내 초기기업 1천75개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투자 받기 전년도에 비해 1.2만 개 이상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지난해에는 고용증가율이 83.4% 달하는 등 전체 펀드
증가율에 비해 월등히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청년창업펀드의 투자를 받은 청년창업기업 318개를 별도 분석한 결과, 2017년말 기준으로 투자 받기 전년도에 비해 7천982명의 고용이 증가했으며, 같은 해 고용증가율이 51.9% 달하는 등 높은 고용증가율을 시현했다.

기업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베스핀글로벌(주) 경우 창업 2년차인 2016년도에 12명에 불과하던 고용이 지난해 23억 원을 투자받은 후 그해 말 242명으로 고용이 확대됐다.

영상특수효과 및 가상현실 영상을 제작하는 ㈜스튜디오매크로그래프는 창업 2년차인 2015년까지 7명에 머물렀던 고용이 다음해 투자를 받으면서 지난해 말 171명으로 고용이 대폭 증가하고 매출액도 140억 원으로 늘었다.

현재 벤처투자를 받은 업종 중 소프트웨어, 반도체/전자부품 등 ICT 업종이 가장 많은 고용을 하고 있으며, 정보서비스(ICT), 바이오 업종(의약품, 의료기기), 도소매업, 영상업종 등이 많은 고용과 함께 높은 고용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가장 많은 벤처투자를 받은 업종이 소프트웨어, 의료물질/의약품, 영상, 도소매업 순임을 감안할 때, 민간의 벤처투자자들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는 업종이면서도 고용 기여도도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중기부 김주화 벤처투자과장은 ”혁신성장은 창업과 창업․벤처기업의 성장을 통해 질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국가 경제가 성장하는 것이며, 벤처투자가 이에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특히 ”향후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일자리 창출 우수펀드는 추가보수 제공 및 추후 모태출자시 우대하는 등 벤처투자가 일자리 창출과 연계 되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김혜란 기자 hyeran6329@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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