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드론 시장 및 산업 가파른 성장세 보여
청년들의 창업 열기 및 벤처캐피탈 자금 원동력 돼
현재 중국에서 드론은 미래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의 드론 시장과 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 한국 기업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무역협회(이하 무협) 북경지부가 발표한 ‘비행하는 중국의 드론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군사용에서 시작한 드론이 최근 엔터테인먼트 도구, 레저용 소비재로서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민간용 드론 시장은 매년 50%씩 급성장해 올해는 54억 위안, 내년에는 81억 위안 등으로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중국은 민간용 드론 생산에 있어서 저비용 양산체제 구축, 시장수요에 맞는 제품 출시 및 성공, 기업별 제품 전문화, 개방형 시스템 등으로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잠재력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 드론 산업은 ‘대중 창업, 만중 혁신’이 강조돼 발전해 왔다. 창업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중국 정부의 성공사례로 대표적인 드론 기업인 DJI, XAIRCRAFT 등이 있는데 이들 기업은 80년대생 청년이 창업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이 중 세계 소비용 시장의 70% 이상의 드론을 공급하는 DJI는 미국 벤처캐피탈 리서치기관인 CB인사이츠가 발표한 전 세계 186개 유니콘 기업 중 1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무협 북경지부 신윤섭 차장은 “중국 청년들의 창업 열기와 벤처캐피탈 등의 자금 지원을 기반으로 민간용 드론 같은 새로운 첨단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은 발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또한 미래 신산업, 첨단 소비재 등에 대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더불어 창업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창업 친화적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