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수출입동향이 8월 이후 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주력품목의 전반적인 수출 호조로 인해 올 11월 수출금액은 2015년 7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수출증감률이 9월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돼 견조한 회복세를 시현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품목별로는 2014년 4월 이후 13대 주력 품목 중 11개 품목 수출이 31개월 만에 증가했다. 반도체는 역대 5위의 월간 수출 실적을 냈으며, 일반기계가 23개월 만에 두 자리 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석유화학은 2015년 7월 이후 최고 수출실적율을 보여 전체 수출금액 증가를 주도했다.
반면, 선박·무선통신기기는 감소율을 나타냈다. 고부가가치선인 해양플랜트, LNG운반선 등 5척 포함 총 32척이 수출됐고 전년 기저효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신형 스마트폰 단종과 글로벌 수요기업 거래선 변화 등의 영향으로 무선통신기기 역시 하락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전월대비 감소율은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對 베트남·아세안·중동 수출 증가가 지속됐고, 대 중국·미국·일본·인도·CIS 수출이 증가로 전환됐다. 특히 대 중국 수출이 2015년 6월 이후 17개월만에 증가로 전환되고 올 해 최대 월간 수출실적을 기록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이는 무선통신기기·차 부품 등 감소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일반기계·석유제품 등의 수출 증가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월 수출은 반도체·평판DP·석유화학 등 주요 수출품목의 견조한 회복세 지속 등의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교역 저성장 지속, 미국 금리인상,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하방 리스크로 인해 회복세 지속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는 연말까지 수출 확대를 위해 통상협력·시장개척 등에 대한 총력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미국과의 통상협력 강화를 위해 ‘對美 통상협의회’를 운영하고 교역대상국의 수입규제 해소 및 상호인정 확대 등을 위한 통상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신흥시장에 사절단 파견 및 소비재 전시상담회를 개최한다. 한-중미 FTA 조기 발표와 기체결 FTA 활용 촉진 및 FTA 업그레이드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