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제조업계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3D 프린팅 기술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관련 기관 및 협단체와 함께 대규모의 예산을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8일 포항공대에서 개최된 ‘제5회 창의메이커스데이’에서 행사를 유치한 경상북도청을 비롯해, 포항시, 포항공과대학교, 한국 3D프린팅협회, 금오공과대학교, 3D프린팅산업협회 등 6개 기관은 경북지역의 본격적인 3D 프린팅 교육을 위해 ‘경북 3D프린팅 특화교육 활성화 협력’을 체결해 지역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전략산업을 마련했다.
협력 체결안에 따르면 경북도와 포항시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7억 원씩 총 21억 원을 투입해 3D 프린팅 특화교육을 진행해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협력을 통해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구미의 3D 프린팅 제조혁신센터와 포항의 3D 프린팅 종합지원센터와의 연계도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3D 프린팅이 사람을 이롭게 하는 기술로 활용 및 적용될 수 있도록 이번 창의메이커스데이는 의료분야에 초점을 맞춰 환자 개개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의료 서비스, 누구나가 수혜를 볼 수 있는 의료 서비스 등을 촉진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준비됐다.
이기태 창조경제포럼 의장의 ‘3D 프린팅 기술이 가져올 산업혁신’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이비인후과, 치과 및 심장내과에서의 3D 프린팅 활용 사례와 확대 방안 ▲의료 3D 프린팅 법제도 ▲ 3D 프린팅과 메디컬 융합 등의 전문가 강의가 진행됐다.
또한 국내 3D 프린팅 산업의 선두 주자인 TPC메카트로닉스, 인텔리코리아, 대림화학, 티모스, 한국기술 및 영일교육시스템 등이 참여한 3D 프린팅 기술, 소재, 교육, 설계 등의 전시회가 함께 이루어져 체험·활용의 장이 제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