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창조경제 실현위한 콘텐츠 사업 활성화
디지털선도형 콘텐츠코리아 랩1호, 중국 유통사와 콘텐츠 판매계약 체결
경기도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활발한 콘텐츠 산업 육성 정책 및 맞춤형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달 21일 경기 문화창조허브(판교)에서 디지털선도형 콘텐츠코리아 랩 1호가 중국 Lingdian International Media와 콘텐츠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ingdian International Media는 중국 내 드라마 기획 제작, 한국 드라마․예능 등 해외 콘텐츠 및 뉴미디어 콘텐츠 배급을 전문으로 하는 유통·제작사다.
디지털선도형 콘텐츠코리아 랩은 1인 기업 또는 예비창업자 등으로 이루어진 프로젝트 팀을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과 사업화 전 단계에 걸쳐 수요자가 ‘카페테리아 식’으로 원하는 지원 사항을 선택하는 미래부(수행기관 한국전파진흥협회)의 지원 사업이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코리아 랩 1호를 유치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하는 첫 사례로 주목 받았으며, 차세대 영상 콘텐츠 분야에 선정된 UHD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결정체, 거품’을 제작 지원해 왔다.
지난해 12월 개소한 랩 1호(경기도 부천소재)는 생활 속 거품에 숨겨진 과학적 원리를 UHD와 풀돔 스크린용 콘텐츠로 생생하게 표현한 과학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다.
랩 1호는 콘텐츠 제작 착수와 함께 국내외 유통․가전사와의 사전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콘텐츠 제작이 완료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중국 대형 유통사와 최종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지난 6월 중국 북경에서 열린 국제 풀돔 스크린용 콘텐츠 마켓인 IPS 2014에도 참가해 세계 15개국 제작․유통사에서 제작완료 이후 콘텐츠 구매․유통 의향을 타진하는 등 호평을 받아 향후 세계 시장 진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랩 1호와 중국 유통사 간 계약체결에 이어 마련된 ‘차세대 영상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 전략’ 세미나에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ICT와 결합해 만들어지는 차세대 영상 콘텐츠가 세계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데에 국내외 전문가 의견이 모아졌다.
토론자로 나선 중국 링디안 인터내셔널 미디어 Juns Zhang CTO는 “최근 중국 내 한국 드라마 열풍을 계기로 다양한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밝혔으며, 일본 GOTO社 Kunihiko Kumakiri 본부장은 “풀돔 스크린은 일본 내 400여 개 등 세계적으로 3,000여 개가 있어, 랩 1호와 같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유망 틈새시장”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