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인천 청라 아파트 단지 전기차 화재 등을 비롯한 전기차 관련 화재는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캐즘을 넘어 대중시장으로 확산하기 위해서는 안전성에 대한 인식 개선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25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EV트렌드코리아 2026(EV TREND KOREA 2026)에 참가한 스탠다드에너지는 바나듐 이온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ESS 장비와 전기차 충전기를 출품했다.
스탠다드에너지 측에 따르면, 바나듐 이온 배터리는 수계 전해액을 이용하기 때문에 화재 발생의 위험을 줄였다. 또한 맞춤식 모듈형 설계를 통해 모양과 크기, 출력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전기차의 고속 충전 분야에서 바나듐 이온 배터리는 높은 효율을 보인다는 것이 스탠다드에너지 측의 설명이다.
스탠다드에너지 관계자는 “전기차를 초급속 충전할 경우 전기차 1대를 위해 순간적으로 500가구 이상의 사용 전력이 집중되며 이 경우 지역단위 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며 “바나듐 이온 배터리가 적용된 ESS를 통해 전기차를 충전할 경우 화재 위험은 줄어들면서도 고출력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면 충전기 용량에 따라 계약전력이 높아지고 기본요금 등 전기요금 부담도 커지게 된다”고 말한 뒤 “바나듐 이온 배터리가 탑재된 ESS를 활용하면 충전 전력의 일부를 ESS가 보조해 계통에서 공급받는 최대전력을 낮출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기본요금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이 관계자는 “2021년부터 바나듐 이온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인증을 확보해 왔다”며 “ESS 분야에 바나듐 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