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무력 충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형이나 상대방의 위치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다. 이에 AI기술을 활용해 좌표의 정확도를 높이고 오차는 줄이는 기술이 개발됐다.
픽소니어(Pixoneer)는 지난달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제9회 국방과학기술 대제전(Defense Science and Technology Fair)에서 AI 기술을 기반으로 정확도를 개선한 ‘지능형 영상처리 장치’를 출품했다.
국방벤처 혁신 기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이 제품군은 동영상 촬영 중인 표적뿐 아니라 이미 지나간 지점에서 탐지된 표적에 대해서도 지상 좌표를 계산할 수 있다.
픽소니어 권혁태 기술연구소장은 “‘지능형 영상처리 장치’ 운용을 위해 고정밀 자세 안정화 짐벌 카메라 정보와 비행체의 항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보정해 좌표를 산출하며, 관련 계산은 지능형 영상 처리 장치에서 수행된다”고 말했다.
권 소장의 설명에 따르면, 이렇게 계산된 좌표는 표준화된 방식으로 전송돼 정찰·타격 체계 간에 공유되고, 지상에서는 이 좌표 정보를 지형 정보와 융합해 활용할 수 있다.
그는 “지능형 영상처리 장치의 궁극적인 목표는 각 체계 간 상호 운용성과 지리공간정보(GEOINT) 활용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기존 제품을 확장해 드론에 탑재할 수 있는 엣지 디바이스 형태로 구현됐으며, 현재 여러 기술개발 사업에 활용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능형'이라는 명칭이 붙기 전 제품과의 차이점에 대해, 권 소장은 “2024년 12월 종료된 이전 사업 당시에는 AI 가속기가 탑재된 디바이스 자체가 많이 보급되지 않았다”고 당시의 기술상황을 짚었다.
“AI 가속기가 탑재되면서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객체 탐지를 통한 표적 탐지가 가능해졌고, 좌표 계산에 사용되는 센서 모델 파라미터에서 발생하는 오차를 보정하는 데도 AI 알고리즘이 적용됐다”고 말한 그는 “AI 기반 처리 기능이 추가되면서 '지능형 영상 처리 장치'라는 명칭이 붙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