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 실적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로 출발했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반면 다우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비철금속 시장도 주요 거시 이벤트를 앞둔 경계심 속에 6대 품목이 모두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지수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S&P500지수는 보합권에서 움직였고, 나스닥지수는 반도체주 약세의 영향으로 0.7% 안팎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 가까이 떨어지며 기술주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시장에서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실제 기업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하이퍼스케일러)의 막대한 투자 규모가 높은 기업가치를 정당화할 만큼의 수익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핵심 관심사로 떠올랐다.
일부에서는 중국 메모리 업체 CXMT의 성공적인 과창판 상장이 글로벌 메모리와 반도체 업종의 경쟁 심리를 자극하며 한국과 미국 반도체주의 단기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다만 AI 중심의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만큼 기술주의 장기 성장성은 훼손되지 않았다는 평가도 함께 제기됐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약 6bp 하락한 4.59% 수준을 기록했고, 달러인덱스는 0.2% 내린 101.3 부근에서 거래됐다.
비철금속 시장에서는 6대 품목이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아시아 증시 부진과 달러 강세 부담 속에 투자자들은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에 나섰다. FOMC를 비롯한 주요 거시 이벤트를 앞두고 적극적인 신규 매수보다는 관망세가 우세한 모습이었다.
Sucden Financial은 "구리를 비롯한 주요 비철금속의 공급 여건은 여전히 타이트해 가격 조정 시에도 하방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달러 강세와 연준의 금리 결정, 미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추가 반등을 위해서는 거시경제 측면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현재 달러 가치는 약 한 달 만의 최고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다만 국제유가 변동성과 물가 흐름에 따라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주 비철금속 시장은 낮은 재고 수준이 가격을 지지하는 가운데 FOMC 결과와 미국 주요 기업 실적, 물가지표 발표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기에 중동 정세와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도 시장 변동성을 키울 요인으로 꼽힌다.
자료: NH농협선물
※ 본 자료는 투자 판단 참고용이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