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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시황] 미·이란 갈등 재점화에 구리 약세…알루미늄은 공급 우려로 강세
임성일 기자|sm02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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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시황] 미·이란 갈등 재점화에 구리 약세…알루미늄은 공급 우려로 강세

중동 긴장 고조에 뉴욕증시 하락 출발…구리는 위험회피, 알루미늄은 공급 불안 반영

기사입력 2026-07-09 07: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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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시황] 미·이란 갈등 재점화에 구리 약세…알루미늄은 공급 우려로 강세

[산업일보]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비철금속 시장에서는 경기 둔화 우려가 구리 가격을 압박한 반면, 중동발 공급 차질 가능성이 부각되며 알루미늄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6.12포인트(1.03%) 내린 52,379.03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45.90포인트(0.61%) 하락한 7,457.95, 나스닥지수는 116.45포인트(0.45%) 내린 25,702.24에 거래됐다.

투자심리를 흔든 것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 재점화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추진해 온 종전 양해각서(MOU)가 사실상 무효화됐다고 밝히며 "더 이상 테헤란과 엮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아마도 오늘 밤 이란을 공격할 것"이라며 추가 군사행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최대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장악과 해상 봉쇄 재개 가능성도 언급해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를 다시 키웠다.

비철금속 시장에서는 구리가 약세를 보였다.

중동에서 교전이 재개되며 임시 휴전이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글로벌 경기 둔화와 산업금속 수요 감소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삭소은행의 원자재 전략 책임자 올레 한센은 "금속 시장은 우선 유가 상승에 반응하고 있으며, 이번 사태가 실제 확전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강경 발언에 그칠지를 지켜보고 있다"며 "미국 역시 장기간 높은 유가를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결국 갈등 해소가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알루미늄은 공급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LME 3개월물 알루미늄은 0.1% 상승한 톤당 3,139달러를 기록했다.

ING의 원자재 전략가 에바 만테이는 "구리는 당분간 거시경제와 위험자산 심리에 크게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반면 알루미늄은 지정학적 긴장이 공급 차질 우려를 확대할 경우 상대적으로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될 경우 에너지 가격과 물류 차질이 알루미늄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자료: NH농협선물
※ 본 자료는 투자 판단 참고용이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세계 최대 금속선물거래소인 London Metal Exchange(런던금속거래소) 동향과 협단체 동향을 빠르게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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