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제조업이 자동차·전자·금형·플라스틱 산업을 중심으로 생산기지 고도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국내 뿌리산업 기업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태국 방콕 BITEC 전시장에서 열린 ME2026(Manufacturing Expo 2026)는 InterPlas Thailand 2026, InterMold Thailand 2026, Automotive Manufacturing 2026, Surface & Coatings 2026, NEPCON Thailand 2026, Assembly & Automation 2026, FACTECH 2026 등 7개 전문 전시회가 동시 개최되는 형태로 운영됐다.
이번 행사에서 경과원은 경기도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시장 개척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 기업들의 현지 바이어 발굴과 수출 상담, 산업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했다.
안혜진 대리는 "태국은 자동차와 전자산업을 중심으로 동남아 제조업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한국 뿌리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존재한다"며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 공급망과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제조업 전반의 기반이 되는 산업군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정밀가공, 자동화, 친환경 제조기술 등이 결합되면서 자동차, 반도체, 전기전자, 항공우주, 의료기기 산업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경과원은 이러한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 내 중소·중견 제조기업들의 해외 전시회 참가와 글로벌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선정된 기업들은 금형, 자동화 설비, 산업용 부품, 특수 소재, 용접 장비, 산업용 필터, 전장 부품, 플라스틱 가공, 모빌리티 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제조기업들이다.
참여기업에는 (주)엘피케이하이텍, (주)유창하이텍, 가려산업(주), (주)디앤이산업, (주)원터치, (주)대원디앤씨, (주)대한플랙시블, (주)앤원텍, (주)세원피엠티, 대산산업(주), (주)우리디알앤디, (주)써보레, (주)한국브라스, (주)지엠에스엔지니어링, 한국레버락(주), 금화프레스금형설계, (주)삼정오토메이션, (주)태화몰드, (주)유티엘, (주)동하정밀 등이 포함됐다.
또한 (주)제이엠텍, (주)디보바인, (주)워딘, (주)제이에스모빌리티, (주)히스시스템, (주)나이트공업, (주)디엠코, (주)헥사프로, (주)토탈테크라인, (주)오성테크, (주)첨단엔플라, 우성에렉트릭(주), (주)드레인필터, (주)제이에스인터거, (주)디파크, 아이프리마, (주)이십일세기, (주)동아이엔지, (주)씨텍코리아, (주)동원파츠, (주)동호텍, (주)에이스그레이팅, (주)태성공업시스템, (주)엠케이폴렉스, (주)제이엠몰드 등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금속가공, 금형설계, 산업자동화, 플라스틱 성형, 산업설비, 전기·전자 부품, 모빌리티 관련 부품 등 제조 생태계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생산거점 다변화가 진행되면서 동남아 시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태국은 자동차 생산기반과 전기전자 산업 인프라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한국 제조기업들에게 전략적 의미가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안혜진 대리는 "경기도에는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뿌리기업들이 다수 존재한다"며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직접 현지 시장을 확인하고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조업 경쟁력은 완성품 기업뿐 아니라 소재·부품·장비를 공급하는 뿌리산업의 역량에서 시작된다"며 "경과원은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 제조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