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자원의 재활용을 통한 탄소배출량 절감에 대해서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공감대 형성이 이뤄져 있으나, 정작 이를 수행하는 인력 수급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AI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로봇을 자원 재활용 작업에 투입, 인력난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다.
에이트테크는 18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6’에 참가해 AI 기반의 자원 선별 로봇인 ‘에이트론’을 선보였다.
전국 24곳의 거점에서 수집한 550만 건의 데이터를 통해 움직이는 에이트론에 대해 에이트테크 측은 “99.3%의 정확도를 보이고 있으며, PET, PP 등 총 9종의 선별 대상 폐기물을 분당 최대 96개까지 처리한다”고 말했다.
크게 비전박스와 로봇암으로 구성된 에이트론은 비전 박스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폐기물의 종류를 인식하고 인식된 종류에 따라 로봇암이 정확한 위치에 분류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에이트테크는 에이트론이 이러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딥러닝을 기반으로 폐기물 위치 탐지 및 분류와 플라스틱 구성 성분 분석, 컨베이어 위 객체 추적부터 폐기물 데이터 통계 분석까지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에이트테크 측에 따르면, 에이트론을 통해 선별속도는 최대 240%, 작업시간은 126% 각각 늘어났다. 반면, 선별비용은 279%, 일일 탄소 배출량은 860㎏이 각각 줄어드는 효과를 거뒀다.
에이트테크 측 관계자는 “재활용 선별장에서 일하는 것이 3D 업종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인력난이 심한데 에이트론을 통해 이를 해소할 수 있다”며 “현재 국내에는 35대 정도가 판매됐고, 하반기에는 일본 수출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