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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로 인한 전력설비 피해, 수목 전지활동 강화해야 줄어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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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로 인한 전력설비 피해, 수목 전지활동 강화해야 줄어

한전 이영익 부장 “산악 지역 수목에 대해서 한전의 적극적 전지활동 지원해야”

기사입력 2026-06-08 15: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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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로 인한 전력설비 피해, 수목 전지활동 강화해야 줄어
한전 이영익 배전운영처 부장


[산업일보]
기후환경의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면서 산불의 위험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에 산림과 전력설비의 개별관리를 넘어 재난 예방 차원에서의 종합적인 관리 체계 수립과 관계기관간 협력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에서 8일 개최된 ‘국가위기 초대형 산불방지를 위한 전력설비 보호를 어떻게 할 것인가’의 세미나에서 한전의 이영익 배전운영처 부장은 산불 발생 시 전력설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수목 전지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 부장은 이 자리에서 ‘산불방지를 위한 전력설비 인근의 수목절제 진단과 필요성’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전력 설비 주변 수목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산불 예방을 위한 법·제도적 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 부장은 최근 10년 간 국내 산불의 피해규모가 대형화되고 있는 추세를 설명하면서 전력 설비와 수목 관리의 연관성을 국내외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특히 이 부장은 이 자리에서 2019년 강원 고성·속초 산불이 전력 설비 아크로 발생해 2명이 사망한 사례, 2023년 강릉 산불이 강풍에 쓰러진 수목이 전선에 접촉해 발생한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한전은 현재 배전 분야에서만 연평균 약 140만 그루의 수목을 전지(剪枝)하고 있으며 그 물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말한 뒤 “그러나 전지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목 접촉으로 인한 정전 역시 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전선 단선 원인의 약 16.6%가 수목에 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이 부장은 “사유지 수목의 경우 소유자 파악이 어렵고, 긴급 전지 후 수목 고사·조경가치 하락 등을 이유로 한 손해배상 민원이 빈번히 발생해 최근 3년간 긴급 수목 전지 관련 피해 보상은 약 15건, 1억 원 규모에 달했다”며 “또한 작업자 안전 문제도 심각해 최근 5년간 16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며, 2024년에는 위험목 제거 작업 중 직원이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전력선 지중화에 대해 “공사비가 가공선 대비 7~8배에 달하는 경제성 문제를 언급한다”며 “국내 전선을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 20바퀴에 달하는 방대한 물량이 이미 설치돼 있어 일괄 지중화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이 부장은 밝혔다.

발표를 마무리하면서 김 부장은 “수목 소유자의 관리 의무 명확화와 산악 지역 수목에 대한 한전의 적극적 전지 활동을 가능케 하는 법·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한 뒤 “한전 수목 전지 사업과 타 기관 사업의 유기적 연계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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