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향방을 주시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다만 엔비디아의 AI 신제품 공개와 기술주 강세가 이어지면서 시장 하방은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1일 이란이 중재국을 통한 미국과의 종전 협상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이 지속되는 점을 배경으로 제시했으며, 호르무즈 해협 전면 봉쇄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으로의 전선 확대 가능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뉴욕증시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장기간 이어진 종전 협상 뉴스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과거보다 민감도가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엔비디아는 이날 GTC Taipei 행사에서 PC용 AI 칩을 처음 공개했다. 또한 AI가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반박하며 AI 생태계 확대 전망을 강조했다.
이 영향으로 소프트웨어와 AI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고, 주요 지수의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휴전 협상 난항 소식 이후 약 5bp 상승하며 4.5% 부근에서 움직였다. 달러인덱스는 0.3% 오른 99.25를 기록했고, 국제유가는 WTI 기준 배럴당 93.8달러까지 상승했다.
비철금속 시장은 납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이 상승 마감했다.
가장 강한 흐름을 보인 것은 알루미늄이었다. 미·이란 군사 충돌 재개 가능성과 종전 협상 장기화 우려가 공급 부족 전망을 자극하면서 가격이 1.4% 상승했다.
알루미늄 가격은 약 4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올랐으며, 현물 프리미엄은 톤당 100달러를 웃돌며 19년 만의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현물 부족 우려가 여전히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구리도 강세를 나타냈다. LME 구리는 1.5% 이상 상승하며 다시 톤당 13,800달러선을 회복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외 지역 공급 부족 가능성이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광산 공급 증가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6월 말까지 구리 수입 관세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는 점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특히 정련 구리가 관세 대상에 포함될지 여부가 향후 글로벌 구리 시장의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자료: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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