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물류·제조 현장에서 로봇 도입이 급증하면서, 효율적인 충전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업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스토브리코리아㈜(STAUBLI)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InterBattery 2026)’에 참가해 ‘QCC 급속 자동충전’ 솔루션을 소개했다.
솔루션은 항만 물류를 운반하는 대형 AGV(무인운반차)·AMR(자율이동로봇) 충전에 주로 쓰이고 있다. 로봇이 충전 위치에 정지하면, 시스템이 로봇에 탑재된 충전부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커넥터를 결합해 충전한다. 충전부는 깔때기 형태의 구조로, 가로·세로 약 1m까지 위치 오차를 보정할 수 있다.
충전은 초급속으로 이뤄진다. 주력 모델인 ‘QCC-1500’의 경우 최대 3분간 1천440A의 고출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항만용 AGV를 20~30분이면 충전할 수 있다.
스토브리코리아 관계자는 “2017년부터 싱가포르, 중국 텐진, 독일 함부르크, 미국 롱비치 등 글로벌 항만에 도입돼왔으며, 한국의 경우 부산 신항에 2024년부터 설치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로봇 무인화는 24시간 쉼 없이 시설을 구동하기 위한 것인데, 충전이 수작업으로 이뤄진다면 무인화 도입의 의미가 없어진다”라며 “선보인 솔루션은 요소마다 충전 스테이지를 구축해 물류 흐름의 중단을 최소화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배터리는 기존과 동일한 사이즈에서 용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발전 중”이라며 “소형 AGV를 도입한 현장에서도 초급속 충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전동화 바람이 불고 있는 글로벌 광업(Mining) 현장을 대상으로, 5천A의 출력까지 지원하는 충전기를 설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