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트위니가 크로스보더 물류 솔루션 기업 에스티엘 스타트투데이(이하 에스티엘)와 자율주행 로봇 기반 물류자동화 서비스 구축·확대에 나선다.
트위니는 지난 14일 서울 에스티엘 사옥에서 천영석 트위니 대표, 강태영 에스티엘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르고 오더피킹’을 활용한 물류자동화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스티엘은 한국·일본·미국을 거점으로 약 300여 개 코스메틱 브랜드의 물류를 수행하는 크로스보더 물류 전문 기업이다. 국내 8개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며, 일본(2023년)과 미국(2024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물류센터 생산성 향상과 운영 안정성 확보를 위한 자율주행 로봇 도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앞서 에스티엘 파주 물류센터에 ‘나르고 오더피킹’ 12대를 도입해 실제 운영 환경에서 생산성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나르고 오더피킹’은 자율주행 로봇이 반복적인 이동·운반 작업을 수행하는 피킹 자동화 솔루션이다. 작업자는 이동 없이 피킹 업무에 집중할 수 있으며, 로봇 디스플레이를 통해 상품 정보와 작업 순서를 안내받아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신규 인력도 단기간 교육만으로 현장 투입이 가능하다.
양사는 에스티엘 물류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나르고 오더피킹을 공급하고, 작업 동선 분석과 빅데이터 기반 운영 데이터를 활용해 로봇 운영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물동량 예측·물류 데이터 분석 특허 8건을 보유한 에스티엘의 데이터 역량과 자율주행 로봇 기술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
두 회사는 파주 물류센터를 시작으로 국내 주요 거점에 적용을 확대하고, 향후 일본·미국 등 해외 물류센터로 협력 범위를 넓혀 글로벌 물류자동화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천영석 트위니 대표는 “이번 협력은 자율주행 로봇 기술의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라며 “현장 데이터와 로봇 기술을 결합해 실질적인 물류자동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태영 에스티엘 대표는 “물류센터 자동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나르고 오더피킹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도를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