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창고 로봇 솔루션 기업 긱플러스(Geekplus)가 로봇 팔을 활용한 신규 피킹 스테이션을 선보이며 창고 내 무인화 공정 확대를 가속화한다. 부분 자동화 수준에 머물던 출고 공정을 보다 넓은 범위의 무인 자동화 공정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다양한 상품 식별 및 유연한 대응 체계를 갖췄다. 새롭게 공개된 '로봇 암 피킹 스테이션(Robot Arm Picking Station)'은 긱플러스의 로봇 제어 소프트웨어인 ‘Geek+ Brain’을 적용했다.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상품을 식별해 집어 올리는 작업이 가능하며, 다품종 상품을 취급하는 물류 환경이나 물량 변동, 포장 방식 변경 등 운영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조적 유연성을 반영했다. 또한 단일 주문 처리와 다량 주문 처리 방식을 모두 지원해 전자상거래, 유통, 제약, 물류 대행 서비스 등 여러 산업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다.
데이터를 내부에서 처리해 보안 관리 기준을 충족한다. 로봇 제어와 상품 인식 과정에서 생성되는 연산 데이터를 현장 내부 시스템에서 처리하도록 구성해 외부 네트워크 전송을 줄였다. 이를 통해 기업 내부 데이터 관리 기준에 맞춘 사용이 가능하며, 자율이동로봇(AMR)과 연동해 창고 작업 흐름에 단계적으로 적용하거나 출고 작업 이후 공정으로 자동화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융(Yong Zheng) 긱플러스 CEO는 "로봇 암 기반 피킹 공정 자동화는 창고 로봇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히는 과정 중 하나"라며 "향후 포장 공정까지 포함한 무인화 기술 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