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선박 안전과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연안 부유 쓰레기의 수거 효율 문제가 지자체와 관계 기관의 오랜 고민으로 남아있다. 이에 AI와 로봇을 활용해 이 문제를 해결하는 해양 쓰레기 수거 솔루션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 ‘2025 AIoT 국제전시회’에서 제시됐다.
솔루션은 자율주행 수상드론을 기반으로 한다. 장착된 카메라와 라이다 센서로 인식된 사물의 해양 쓰레기 여부와 위치를 파악하고, 쓰레기 수거 또는 회피 주행한다. 배터리 완충 시 3시간 임무를 수행한다.
이 솔루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총괄하는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확산’ 사업의 일환이다. 특히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해양도시 부산 특화형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 사업으로 올해 6월부터 추진 중이다.
사업의 목적은 ‘AI 비전인식 해안감시 수상 드론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코아이(KOA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엠바스(mBaaS), 디엑스솔루션(DX SOLUTION)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각 기업·기관은 역할을 분담했다. 코아이는 수상 드론 몸체 제작과 실증, KIST는 AI 모델 고도화, 엠바스는 관제 플랫폼 구축, 디엑스솔루션은 온디바이스 AI용 NPU 솔루션 개발을 담당한다.
엠바스 관계자는 "1차년도 목표인 쓰레기 수거 실증을 현재 부산 다대포와 영도 연안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차년도에는 관제 시스템과 온디바이스 AI 등 대부분의 기술을 탑재할 계획"이라며 "부산 전 연안으로 운용 범위를 확대하고, 충전 및 쓰레기 배출 자동화 기능을 갖춘 독(Dock)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부산은 해양과 산이 많은 복잡한 지형을 가진 도시"라며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활용해 도시 안전과 환경 보전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 사업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