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독일, 폴란드 3국이 탄소복합재 기술을 매개로 '미래 산업전환 글로벌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오는 24일 전북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3국이 함께하는 국제협력 행사인 '탄소복합재 테크브리지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탄소소재와 복합재 기술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순환경제, 첨단제조 등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방향성을 제시하고, 국제공동연구 및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포럼에는 독일 복합재연합(CU/MAI Carbon), 켐니츠공대 MERGE 연구소, 프라운호퍼 응용고분자연구소를 비롯해 폴란드 복합재 기술 클러스터(PKTK), 바르샤바공대, 제슈프 항공밸리 관계자 등 약 20여 명의 대표단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효성첨단소재, 한화첨단소재 등 탄소섬유 및 탄소복합재 응용기술 분야 주요 기업 관계자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연구인력 등이 참여해 기술 트렌드와 실증화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포럼을 계기로 첨단소재 분야 전문가 인력양성·기술교류·산업전환 교육을 통합 지원하는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사업과 연계, 독일, 폴란드 등 유럽권 국가들과의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유경민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원장직무대행은 “포럼은 3국이 탄소복합재 기술을 매개로 미래 산업전환의 길을 여는 글로벌 탄소동맹의 출발점”이라며, “기술협력과 전문가 교육이 결합된 산업혁신 플랫폼을 활용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탄소융복합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국제적 위상을 확립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