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탄소중립을 통한 지속가능성이 건설 분야에서의 화두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AI의 빠른 발전과 보급에 정비례해 성장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역시 이러한 문제를 과제로 안은 채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관련 글로벌 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이하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13일 서울에서 ‘EcoStruxure for Contractors’를 주제로 이노베이션 데이 2025를 개최했다.
2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EPC, 플랜트, 데이터 센터 산업을 위한 차세대 디지털 솔루션과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모델 기반의 비즈니스 성장 로드맵과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EPC 기업을 위한 탈탄소 가속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배혜민 팀장은 “에너지를 많이 쓰거나 탄소 배출을 많이 하는 건물들은 규제가 강화가 됨에 따라서 비용 부담을 크게 지게 될 수밖에 없으며. 감축 노력이 없으면 기축 건물의 90% 정도는 향후 재무 위험을 안게 될 것”이라며 “감축의 방안은 에너지와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모니터링을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배 팀장의 설명에 따르면 건설 과정에서는 측정과 모니터링을 통해 목표를 설정한 뒤 배출량을 산정하고 목표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과를 이루고 있는지, 추가적으로 에너지를 감축할 수 있는 방안들이 있는지 등을 끊임없이 측정하고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배 팀장은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재생에너지를 설치하는 것이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것보다 경제적”이라고 말한 뒤 “PPA장기 계약을 통해서 대량의 재생에너지를 외부로 조달하고 잔여 배출량은 탄소 중립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최적화 전력시스템 제안’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진행한 이진환 매니저는 “열 설비를 궁극적으로는 전기 설비로 바꾸고 재생에너지로의 대체를 통해 탈탄소화를 해야 되는데 많은 기업들이 아직 전기화에 대한 계획이 없다”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AI 데이터센터의 설계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