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우리나라 정부가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의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 25일부터 사흘간 열린 ‘2023 대한민국 디지털미래혁신대전’에 UAM 개발업체가 참가했다.
UAM은 항공기를 활용해 사람과 화물을 운송하는 도시교통체계로, UAM을 개발하고 있는 대부분의 기업·기관들은 ‘거대한 드론’형상의 외관을 제시하고 있다.
전시회에 참여한 tie(thisiseng)가 제시한 UAM도 비슷한 외관을 지녔다. 부스에서 만난 이태호 PM은 자사 UAM의 차별점을 묻자 “고정익과 회전익의 장점을 결합하고자 한다”라고 답했다.
그는 “고정익은 운항거리가 길지만 회전 반경이 많이 필요하고, 회전익은 반경이 적지만 운항거리가 짧다”라며 “이를 상호보완하면서, 수직이착륙도 가능하게 설계했다”라고 설명했다.

부스에 마련된 디스플레이 속 UAM 시범기를 올해 말에 제작할 것이라는 이 PM은 “개발을 위해선 실증을 해야하는데 구역도 제한적이고, 특별 인증 조건을 맞추기도 어렵다”라며 “지자체와 컨소시엄을 맺어야하는 등, 중소기업이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의 2025년 상용화 목표에 대해 묻자 그는 “UAM의 출발, 도착을 위한 공간이나 정비장소, 충전소 등의 인프라 구축이 시급해보인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