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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산업국제박람회] 생산 공정의 스마트화로 탄소중립 이슈 대응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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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산업국제박람회] 생산 공정의 스마트화로 탄소중립 이슈 대응

(주)프론텍, ‘탄소중립엑스포’ 참가해 저탄소 공정 구축 솔루션 제시

기사입력 2023-05-27 1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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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요구가 강화하면서 완성차 등의 부품을 생산하는 협력사까지도 탄소감축을 필수로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생산 공정의 스마트화를 통해 이슈를 돌파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주)프론텍은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World Climate Industry EXPO)’(이하 기후박람회)의 ‘탄소중립 EXPO’에 참가해 소성가공 공정의 저탄소 마이크로 팩토리 구축 솔루션을 소개했다.

프론텍의 이종덕 이사는 “탄소감축이 필요하다보니 협력사에 대한 원청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소성가공 시 단조 공정에 링크포머를 도입해 전력 사용을 감축하는 방안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생산 공정의 스마트화로 탄소중립 이슈 대응

링크포머는 크랭크 구조인 일반포머와 달리 너클 크랭크 구조를 가진 생산설비다. 도르레의 원리를 적용해 모터의 힘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어 일반포머의 절반 수준의 힘만 있어도 더 정밀하게 제품을 성형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이사의 설명이다.

또한, 필요한 전력량을 50% 가량 절감한다고 덧붙인 이 이사는 “부품 성형 시에도 더 적은 힘으로 지긋이 누르듯 가공하기 때문에 금형에 가해지는 압력이 감소해 금형의 수명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링크포머로 단조 공정을 마치면, 두 번째 핵심 공정인 나사 가공에 돌입한다. 많은 나사 가공이 절삭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프론텍은 전조 방식을 택했다.

전조 가공은 링크포머와 일체형 생산 라인을 구축할 수 있고, 생산 속도가 빨라 그만큼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밀어 올리는 방식으로 가공하기 때문에 절삭 가공 시 발생하는 칩이 발생하지 않아 재료가 30~40% 정도 덜 들고, 가공유도 필요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는 것이 이 이사의 설명이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생산 공정의 스마트화로 탄소중립 이슈 대응

그는 “리포밍 공정도 솔루션에 포함하려 하고 있다. 성형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을 폐기하지 않고 너트로 재단조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포밍으로 너트를 양산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스크랩이 일정한 모양이 아니기 때문에 공급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프론텍은 피딩 장치를 개선해 다시 양산에 도전해 리포밍을 통한 순환 시스템으로 친환경적 생산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이사는 “뿌리산업에 대한 고착된 이미지가 있다보니 젊은 사람들이 잘 오지 않는다. 스마트화를 통해 젊은 층들도 많이 와서 일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지능화협회 등이 주관한 탄소중립 EXPO는 산업의 지능화, 디지털 등 첨단기술로 구현하는 지속가능한 탄소중립의 이니셔티브에 대한 비전을 25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전시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전시회와 기업의 발전 양상을 꼼꼼히 살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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