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시장에 맞게 로봇도 보다 현장친화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적재 중량을 높이고 설계부터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유진로봇은 2023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3, AW 2023)에 참가해 고중량 모델 '고카트(GoCart) 500'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인 '커스텀 AMR’ 등을 선보였다.
AW 2023은 8일부터 사흘간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하고 있다.
유진로봇 박영진 대리는 “공장이나 물류창고 등에서는 무거운 짐을 이송하고 운반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인력난으로 사람 구하기도 쉽지 않다. 이러한 시장에 대응해 기존의 자율주행 물류 로봇인 고카트의 적재중량을 500으로 확대해 전시회를 통해 시연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고카트는 이 회사의 독자적인 3D ToF 라이다(LiDAR)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이송 플랫폼으로 마그네틱이나 QR 등의 주행 보조 도구의 설치가 필요 없다.
박 대리는 “커스텀 AMR의 경우 사용자가 직접 차상장치, 폼팩터, 센서, 모터, 휠, 배터리, 가반하중 등의 로봇 스펙을 선택하면 30년 이상 쌓아온 로봇 분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용자 맞춤형 로봇을 제작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팩토리·오토메이션월드] 사용자가 직접 로봇 스펙 결정…물류시장 정조준](http://pimg.daara.co.kr/kidd/photo/2023/03/08/thumbs/thumb_520390_1678278664_75.jpg)
이 외에도 라이다(LiDAR) 센서, 슬램 기술 및 주행 소프트웨어 등을 전시했다.
한편, AW 2023은 코엑스, 한국산업지능화협회 등이 공동 주최하고,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