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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성과지수(EPI), 데이터로 보는 ESG와 지속가능성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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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성과지수(EPI), 데이터로 보는 ESG와 지속가능성

美 예일대 마틴 울프 EPI 총괄책임자 “EPI, 환경적 의사결정에 많은 도움”

기사입력 2022-08-16 12: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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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국제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환경·사회·지배구조)의 방향 정립 및 평가기준 표준화에 ‘데이터 기반 메트릭스(Metrics, 계량적 분석)’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예일대 EPI 보고서 및 환경법 정책센터 총괄책임자인 마틴 울프는 지난 12일 부산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및 온라인에서 동시 진행한 ‘ESG 국제컨퍼런스 2022’의 기조강연을 맡아, 화상연결을 통해 ‘환경성과지수 : 지속가능성을 위한 글로벌 메트릭스’를 주제로 발표했다.

기후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은 환경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기업들도 최근 지속가능성을 위해 ESG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에 ESG에 대한 다양한 지표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국제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환경성과지수(EPI), 데이터로 보는 ESG와 지속가능성
(사진= ESG 국제컨퍼런스 2022 유튜브 화면 캡처)

‘환경성과지수(Environmental Performance Index, EPI)’는 미국 예일대와 콜롬비아대 공동 연구진이 약 2년마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하는 지표다. 각 국가의 재생에너지 및 탄소배출량 통제 등 여러 성과지표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고, 환경 관련 경제 및 사회 정책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마틴 울프는 “기업이나 정책 의사결정자들의 행동이 환경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경제성장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를 봐야 한다. 데이터는 환경 변화·동향을 파악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 수치적인 정보는 기업이나 국제기관 등이 지속가능성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 진척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PI가 지난 20년 동안 데이터 기반의 메트릭스를 제공함으로써 공중보건 증진 및 생태계 활력 복구, 기후변화 대응 전략 수립 등 환경적 의사결정에 많은 도움을 주었음을 강조한 그는 “우리 시대 문제들을 바탕으로 40개의 이행 지표를 생성했고, 11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전 세계 180개 국가의 지속가능성 동향을 추적했다”고 밝혔다.

문제별 지속가능성의 동향 파악은 각국의 환경 정책의 장기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있고, 현재 집중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영역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국가별로 만들어진 데이터일지라도,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이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의 외주화, 기업 활동의 글로벌 환경표준 적합성 등을 확인할 수 있어 민간 기업들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환경성과지수(EPI), 데이터로 보는 ESG와 지속가능성
마틴 울프 예일대 EPI 보고서 및 환경법 정책센터 총괄책임자 (사진= ESG 국제컨퍼런스 2022 유튜브 화면 캡처)

마틴 울프는 “기업은 사람들의 삶을 개선시키는 데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팬데믹을 통해 환경적인 변화가 있을 때 기업과 사람들의 관계가 얼마나 바뀌는지 우리가 직접 경험했다. 따라서, ESG는 앞으로도 기업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ESG 방향 정립과 평가기준 표준화를 위해서는 더 정확하고 질 좋은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EPI에 오염 발생 원인 등을 정성평가로 반영할 수 있다면 더 정확한 데이터가 될 수 있다. 환경 문제 발생 이유를 포함하는 데이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조강연에 앞서 컨퍼런스의 대회장을 맡은 최재철 국제박람회(BIE) 의장은 “최근 서울에 80년 만의 폭우가 내린 것은 기후재난을 방불케 했다”면서 “기후위기는 먼 내일의 일이 아니라 바로 지금의 내 일이 됐다. 기후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ESG를 확산하려면, 국경을 초월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결집해 이행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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