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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배터리 시장 1.4TWh 돌파, 2035년 5TWh 규모 전망돼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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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배터리 시장 1.4TWh 돌파, 2035년 5TWh 규모 전망돼

중국, 배터리 점유율 77% 차지…4대 소재까지 장악

기사입력 2025-12-22 16: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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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배터리 시장 1.4TWh 돌파, 2035년 5TWh 규모 전망돼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최종서 상무
[산업일보]
“인류가 존재하는 한, 배터리 산업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최종서 상무는 22일 국회 의원회관 2소회의실에서 열린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포럼’의 기조강연을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배터리는 모빌리티·에너지 산업의 핵심 인프라이자, 한국의 신성장 동력이며, 경제 안보 전략 자산”이라며 “2022년 국가핵심전략산업으로 지정됐고, 지난해 6월에는 ‘공급망 기본법’의 경제 안보 주요 품목으로 포함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마튼폰, 드론, 휴머노이드로봇, 항공기 등 ‘코드리스(Cordless)’ 기술의 에너지원으로 배터리를 사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반도체라는 두뇌가 작동하게 하는 원천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배터리 시장 동향 설명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은 올해 1.4TWh(테라와트시)를 돌파했다. 100kw(킬로와트) 전기차를 1천400만 대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2035년에는 5TWh 이상 달성할 전망으로,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

전체 수요 중 전기차 배터리가 85%로 가장 높았으며,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부진)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시장 점유율은 중국이 77%를 차지했다. 내수 시장을 제외하더라도 글로벌 시장의 절반을 점유하고 있다. 2020년 동아시아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한국 53%, 일본 39.3%, 중국 7.8%였으나, 중국의 점유율은 2022년 일본을 꺾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한국을 넘어섰다.

중국은 현재 배터리 4대 소재인 양극재(78%), 음극재(89%), 분리막(76%), 전해질(87%)의 글로벌 점유율 역시 장악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2024년 기준 양극재 13%, 음극재 2%, 분리막 8%, 전해질 4%로 저조하다.

최 상무는 중국 배터리 산업의 성공 요인으로 ▲천문학적인 정부 지원 ▲공급망 장악 ▲세계 최대 내수 시장 보유 ▲기술(LFP)과 경쟁 혁신을 꼽았다.

“지난 11월 28일 정부는 ‘K-배터리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라고 전한 그는, “‘K-배터리로 미래 제조업 성장에너지 충전’이라는 모토 아래 ‘차세대 배터리 기술 리더십 확보’·‘이차전지 소재 및 광물 공급망 강화’·‘국내 생산기반 유지 위한 수요 창출’을 세부 과제로 추진한다”라고 해설했다.

최종서 상무는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산업이 재부흥기로 들어선 상태로,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백업 전원이자 신재생에너지 저장원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전라도는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 인프라가 어느 지역보다 잘 조성된 곳으로, 광양만권은 탄소 배출이 적은 친환경 소재 생산에 특화됐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EU의 배터리법이 시행되면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규제되는 만큼, ‘친환경 폐수 처리’·‘신재생 ESS 전력 활용 가능’과 같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광양만권의 강점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 특화단지가 유치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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