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메타버스의 강점 중 하나는 실제로 다치치 않아도 위험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노바테크 김원식 상무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주최로 지난주 경기도 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 메타버스 허브에서 개최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출범 1주년 기념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대, 메타버스 활용법’을 주제로 발표한 김원식 상무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처벌보다는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효율적인 안전교육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근로자의 안전 관리를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중대재해처벌법과 맥락을 같이하는 산업안전보건법의 내용에 따르면, 산업현장에서는 정기교육, 채용시교육, 작업내용 변경시 교육, 특별 교육 등이 의무화돼 있다.
김 상무는 이에 몰입형과 소통형 등 각각의 취지에 적합한 방식으로 메타버스 교육을 적용하자는 입장이다.
특히, 그는 “뛰어난 현실감, 메타 객체가 나에게 얼마나 위해를 가할 수 있는지 체감하는 상호작용 등이 중요한 교육에는 몰입형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체험으로 터득한 것은 90%가 기억된다는 교육공학적 근거가 효율성을 입증한다는 것이다.
김 상무는 “기존의 메타버스 플랫폼, 3D 기반 콘텐츠, 시뮬레이션 기반 콘텐츠 등을 활용하면서, 기술이 사람을 구하는 산업 재해 예방의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