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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속 산업이야기] 인간의 직업, 미래에도 무사할 수 있을까
문근영 기자|mgy0907@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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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속 산업이야기] 인간의 직업, 미래에도 무사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 로봇 시대, 그들과 공존할 방법 찾아야

기사입력 2022-07-12 0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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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인간에게 어려운 일이 로봇에게는 쉽고 인간에게 쉬운 일이 로봇에게는 어렵다”

미국의 로봇 공학자인 한스 모라벡의 역설이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이 인간의 직업 생태계를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보여주고 있다.

일례로 언론사에서 인공지능 로봇의 한계는 분명하다. 현재 기술 수준에서 그들에게 기사 작성은 쉬운 일이지만 사건 현장을 발로 뛰는 취재는 어렵다. 논리적 추론과 사실 확인 과정에서 인간의 속도를 뛰어넘을 수 있으나 인간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을 닮아가는 것을 넘어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는 시대. 공존의 방법을 찾아야 할 시점에서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을 대체할 직업은 무엇이고, 인간이 나아갈 방향은 어디일까.
[문화 속 산업이야기] 인간의 직업, 미래에도 무사할 수 있을까
사진=tvN 젠틀맨리그 캡처

적용 분야 넓은 인공지능 로봇, 직종별 영향력 달라

대한민국의 핫한 이슈들을 영화로 풀어보는 무비올리지(Movie+Knowledge) 프로그램인 tvN 젠틀맨리그 25화는 인공지능 로봇이 대체할 가능성이 높은 직업을 다뤘다. 방송 출연진의 직업을 기준으로 엔터테이너(37%), 과학공학자(34%), 경제학자(15%), 영화감독(12%), 저널리스트(8%) 순서다.

이는 범용기술 속성을 갖는 인공지능 로봇을 특정 분야뿐만 아니라 인간의 직업에서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각각의 기술이 직업에 미치는 영향력의 차이를 확인하게 만든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최근 발행한 ‘인공지능 기술의 도입은 직업 세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가?’ 자료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실제 도입할 경우 자동화 위험이 높은 직업을 분류했다.

인지적‧육체적 일의 규모화가 가능해 표준화 가능한 직종은 자동화 확률이 높다. 아울러 기술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규범, 제도적 규제, 자본의 규모화 등이 어려운 산업적 특성이 있는 직종은 자동화 위험이 낮다는 게 자료의 내용이다.

일례로 자영업이나 중소기업이 집중된 산업부문과 같이 제도적 장벽이 작동하거나 자동화를 위한 자본 투자의 규모화를 진행하기 어려운 경우, 기술적 측면에서의 대체 가능성이 높더라도 실제 기술 도입의 가능성은 낮게 나타날 수 있다.
[문화 속 산업이야기] 인간의 직업, 미래에도 무사할 수 있을까
사진=tvN 젠틀맨리그 캡처

인간의 손에 달린 인공지능 로봇과의 공존

“고가의 로봇을 이용할 수 있는 렌탈 업체가 등장할 것”

tvN 젠틀맨리그 25화에 출연한 차두원 박사는 인공지능 로봇의 대중화 시대에서 새롭게 등장할 직업을 예측하며 이같이 말했다. 억소리 나는 제품을 구매하는 데 부담을 느끼거나 일정 기간만 사용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서비스로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방송 프로그램에서 출연진들이 언급한 직종은 로봇 사후관리(AS) 업체, 로봇 정형외과 , 로봇 신경정신과 등이다.

새로운 직종을 만들며 인간의 삶에 녹아들고 있는 인공지능 로봇. 그 무한한 가능성이 가져온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속에서 인간은 인공지능 로봇과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내용이 방송 말미를 장식했다. 인공지능 로봇의 미래는 결국 인간의 손에 달렸다는 의미다.

인공지능 로봇은 인간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약(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인간의 직업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실증적으로 파악하고 전망하는 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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