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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제조 현장의 두뇌를 바꾸다… ‘Manufacturing Co-Intelligence’ 공개
김우겸 기자|kyeom@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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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제조 현장의 두뇌를 바꾸다… ‘Manufacturing Co-Intelligence’ 공개

에이전틱 AI와 시맨틱 데이터 결합해 자율 의사결정 지원

기사입력 2026-03-01 21: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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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제조 현장의 두뇌를 바꾸다… ‘Manufacturing Co-Intelligence’ 공개
보쉬 커넥티드 인더스트리(Bosch Connected Industry)의 시스템 엔지니어 마린 리히터(Marin Richter)

[산업일보]
보쉬(BOSCH)가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단순 자동화에서 ‘자율 의사결정’ 단계로 끌어올리는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보쉬는 지난 2월 25일 독일 하노버 전시장(Hannover Exhibition Center)에서 도이치메쎄(Deutsche Messe) 주최로 열린 ‘하노버메쎄 2026 프레스 프리뷰(Hannover Messe 2026 Press Preview)’에서 차세대 제조 전략인 ‘매뉴팩처링 코-인텔리전스(Manufacturing Co-Intelligence®)’를 공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보쉬 커넥티드 인더스트리(Bosch Connected Industry)의 마린 리히터(Marin Richter) 시스템 엔지니어는 “에이전틱 AI(Agentic AI)와 시맨틱 데이터 관리(Semantic Data Management)의 결합은 운영 성과의 다음 도약 단계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
리히터 엔지니어는 에이전틱 AI를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의미 기반 데이터 구조 위에서 작동하는 자율적 의사결정 시스템”으로 정의했다. 기존의 AI가 텍스트를 생성하거나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그쳤다면, 에이전틱 AI는 목표를 기반으로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복합적인 과제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실제 공장 현장에서 설비 이상이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경우, AI 에이전트는 채팅이나 음성 인터페이스를 통해 즉각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원인을 진단한다. 나아가 교정 조치를 스스로 설계해 관련 담당자에게 정보를 공유하며, 이 과정은 전 세계 생산 네트워크에 동시다발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

리히터는 “이제 AI는 단순한 분석 도구가 아니라, 생산 운영 전반을 조율하고 관리하는 핵심 주체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맥락을 이해하는 ‘시맨틱 데이터’
보쉬는 이러한 AI의 능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로 ‘데이터의 의미 구조화’를 꼽았다. 단순한 데이터의 축적을 넘어, 데이터가 가진 맥락(Context)을 이해하는 시맨틱 데이터 체계가 구축되어야만 고품질 분석과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보쉬 측은 1886년 설립 이래 축적해 온 방대한 생산 노하우와 산업 지식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시맨틱 데이터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에이전틱 AI와 결합해 현장 적용성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현재 보쉬의 글로벌 생산 시설들은 이 모델을 도입해 운영 중이며, 데이터 구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5대 산업 과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
보쉬는 이번 전략이 제조업계가 직면한 5가지 핵심 과제에 대한 해법이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우선 ‘샵플로어 AI 에이전트(Shopfloor AI Agent)’는 설비 가동 중단을 최소화하고 생산 램프업을 지원해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도록 돕는다.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워크포스 스케줄링 AI 에이전트(Workforce Scheduling AI Agent)’가 인력 배치를 최적화해 생산 지연을 방지한다.

또한 숙련공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비전문가도 제조 데이터를 쉽게 분석할 수 있는 ‘톡 투 유어 데이터 AI 에이전트(Talk to Your Data AI Agent)’를, 규제 대응을 위해 환경 데이터를 관리하는 ‘배터리 여권(Battery Passport)’을 각각 선보였다. 공급망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프로덕트 익스플로러(Product Explorer)’는 제품 전 주기의 데이터 투명성을 확보해 준다.

보쉬는 제조 DNA와 시맨틱 데이터,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하나로 통합한 ‘스마트 오퍼레이션 툴킷(Smart Operations Toolkit)’을 통해 분절된 시스템을 연결하고, 데이터를 실행 가능한 의사결정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보쉬는 오는 4월 개최되는 하노버메쎄 본 전시를 통해 이러한 자율적 운영 구조가 실제 제조 현장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구체적인 실증 사례를 공개할 계획이다.

국제산업부 김우겸 기자입니다. 산업인들을 위한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현안 이슈에 대해 정확하면서도 신속히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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