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최근 우크라나 사태 등으로 인해 공급망이 불안해지면서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다, 현재 수준이 장기화할 경우 중소기업의 영업이익은 약 10~15%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전망을 담은 중소벤처기업연구원(KOSI)의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가능성과 수급불안정에 대한 우려 확대로 당분간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더해 금리·물류비용 상승 등은 중소기업 수익성 악화와 업계 간 연쇄 파급효과 및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리스크를 완화하는 방안으로 정부에서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국내외 원자재 수급 현황을 파악·예측·대응할 수 있는 국가조기경보시스템(EWS)의 신속한 가동과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WS는 지난 2월 출범한 글로벌 공급망(GVC) 분석센터에서 운용을 지원하고 있다.
KOSI 송영철 박사는 본보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현재의 EWS는 사람이 일일이 정부부처, 무역관, 업종별 협회 및 주요 기업 등으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고 종합해서 분석자료를 내놓고 있다. 사람이 하다 보면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EWS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 플랜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고도화를 추진해야 한다”라고 했다.
또한 자원 수입의 다변화 측면에서는 “기업들이 해외 자원 개발 등에 참여하고 싶어도 해외 정부에서 제재를 가하면 진행할 수 없다"며 "신남방·신북방정책처럼 국가간 협력을 기반으로, 자원사업에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폭을 넓히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