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해외 바이어와 한국 상품의 수출을 협의할 수 있는 자리가 국내에 마련됐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은 15일 서울 등촌동 국제유통센터에서 국내 중소기업이 보유한 우수 상품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2022 국제유통센터 글로벌 마케터 매칭상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하는 이번 매칭상담회는 해외 무역을 진행하는 외국인 기업(국제무역인) 외에도 해외 유통기업과 거래하는 국내 기업까지 참여를 확대했다.
SBA 임주혜 책임은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코칭해주기 위해 ‘글로벌 마케터’를 행사의 주체로 삼았다”며 “국제무역인 보다 확장된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사전에 상담을 신청한 중소기업 200개 사 중 해외 바이어와 1차 매칭이 성사된 87개 사가 참여하며, 130여 건의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바이어들이 거래하는 국가는 중국,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와 미국, 카자흐스탄 등 중동권 국가를 포함해 총 12개국이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대면 상담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상담도 병행하고 있다.
임 책임은 “오프라인 상담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대부분 일정이 오프라인으로 계획됐었지만, 최근 며칠간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온라인 상담으로 일정이 많이 변경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