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인구 고령화로 의료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기술도 첨단화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한 비대면 문화는 의료 기술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 A, B, C, D홀 전관에서 개최한 ‘제37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2)’에서도 이 같은 기술의 진화를 체험할 수 있다.
한국이앤엑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38개국 1천258개 사, 2천200개 부스 규모로 치러진다. 행사는 이달 13일까지 원격의료 기술, 스마트 의료정보시스템 등을 시연한다.
김종완 한국이앤엑스 부장은 “차세대 의료솔루션을 소개하는 메디컬 AI관 등을 구성했으며,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2’에서 혁신상을 받은 기업이 인공지능 기반 의료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KIMES 2022’는 수출상담회, 컨퍼런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한 ‘2022 글로벌 의료기기 수출상담회(GMEP)’는 B홀 로비에서 11일까지 한국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또한, 국제 의료 트렌드 교류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코엑스 아셈볼룸 및 E홀과 온라인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 의료관광 컨퍼런스(Medical Korea 2022)’도 진행한다.
김종완 부장은 “올해 참관객 사전등록은 지난해보다 약 3% 늘어났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인 만큼 안전한 전시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엑스 D홀에서는 융복합 기술을 접목한 의료 부품 및 소재를 전시하는 ‘의료기기 부품 & 소재 기술전(MedicomteK 2022)’이 동시에 열리고 있다.